단말기 제조사, 통신사 등 관계없이 이용 가능

사진=BC카드

BC카드가 싱가폴 팬 퍼시픽(Pan Pacific) 호텔에서 개최되는 ‘2018 제3회 FIDO 얼라이언스 정기 총회 세미나’에서 BC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플랫폼 ‘paybooc’의 생체인증 기술이 금융결제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삼성전자 등이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환경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자 인증 표준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한 국제 표준기구다.

FIDO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BC카드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자사 모바일 결제 플랫폼에 표준 생체인증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3800만 국내 고객의 정보보안은 물론 금융 생활에 기여했다는 점을 들어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BC카드는 자사 모바일 결제 플랫폼 ‘paybooc’을 통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FIDO 표준 기반의 지문, 목소리, 얼굴 인증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BC카드의 생체인증 서비스는 단말기 제조사, 통신사, 온라인 서비스 종류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얼굴 동작 체크, 목소리 위변조 검증 기능과 같이 생체인증 방식별로 특화된 디지털 보안 기술을 적용해 생체정보 유출에 따른 부정 사용을 방지하는 등 보안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한편 BC카드는 2016년 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FIDO 기반 생체인증 표준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 금융사 및 간편결제 서비스에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 국내 카드사 최초로 국제표준규격의 QR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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