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100만건의 거래처리로 실시간 처리 가능
채굴 보상 아닌 생태계 환경 유지 보상으로 반환경적 에너지 소모 줄여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 위즈블이 4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위즈블 메인넷(Mainnet) 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토종블록체인 기업 위즈블의 소개와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 ‘메인넷BRTE(Blockchain Real-Time Ecosystem)’ 개발에 대한 설명이 진행 됐으며, 초당 100만건의 거래 처리가 가능한 트랜잭션의 속도, 확장성 등을 소개했다.
김용준 위즈블 R&D센터 본부장은 “위즈블의 메인넷 BRTE는 블록체인만 사용하는 1세대, 거래에 대한 검증을 하는 2세대(스마트 컨트랙트)의 기능을 넘어 자전적 거래와 상대방과 소통하며 거래할 수 있는 3~4세대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실시간 처리를 위한 부하의 관리 및 소득 분배를 적용하여 다음 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적인 플랫폼 메인넷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신규 사업영역 확대 및 블록체인의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인넷은 일반적인 플랫폼들의 느린 처리속도를 보완하여 초당 최대 100만건의 데이터를 담은 블록들을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보안 등급의 향상을 위해 서버에서 수초마다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클라이언트에 배포하고 거래에 대한 검증을 중앙에서 처리해 기존의 블록들을 모두 안전하게 검증한다.
또 해당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채굴에 의한 보상이 아닌 생태계 환경 유지에 대한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채굴에 불필요한 에너지원(물적, 인적)을 배제해, 과도한 전력발생과 이에 따른 반환경적 에너지 소모를 줄여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즈블의 메인넷은 앞서 지난 6월 8일 테스트 버전을 오픈 했으며 7월 블록체인 기술의 입증 테스트넷을 앞서 공개한 바 있다.
또 5월 블록체인 연구를 통한 금융 및 산업에 적용할 목적으로 블록체인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블록체인 R&D센터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구축하여, 국제적인 표준이 없는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