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해외ABS 발행 실적 인정…국내 금융사 최초 선정되는 영광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과 추 수탓 싱가폴 증권거래소 부사장.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아시아채권활성화 프로그램 대상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싱가폴 증권거래소에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우리카드 해외ABS’ 공동 투자자인 DBS은행과 ING은행이 참석했다.

아시아채권활성화 프로그램은 싱가폴에서 최초로 채권을 발행하는 아시아 非은행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싱가폴 증권거래소 상장 및 싱가폴계 주관사 참여, 싱가폴 달러(SGD) 2억불 이상 발행 등의 3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채권 발행비용을 싱가폴 달러(SGD)로 최대 40만불까지 지원해준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1월 DBS은행과 ING은행을 공동투자자로 3억 달러(한화 약 3400억)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성공리에 발행한 바 있다. 싱가폴 통화청(MAS)의 엄격한 실사를 거친 뒤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아시아채권활성화 프로그램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는 “싱가폴 증권거래소의 전폭적인 지원과 공동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