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내 임대매장의 98.7%는 소상공인에 의해 운영되며, 86.6%는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인해 매출액 감소 등의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월 2회 주말 의무휴업 등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규제 폐지 및 완화를 희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경기지역 대형마트 내 150개 임대매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시 근무하는 종업원 수가 5인 미만인 임대매장은 98.7%였다. ▲1명인 경우가 62.0%로 가장 많았고,
10월 들어 소비자물가가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서비스 분야 수요가 위축된 것에 더해 정부의 통신비 지원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축수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는 상승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주고 있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2015=100)으로 전월 대비 0.6%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로 전월 1.0%보다 0.9%p 하락했다.전월 대비로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는 변동 없으며, 농축수산물과 서
2018년 법인세 최고세율 3%p 인상 후 설비투자가 2018~2019년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가운데, 법인세 평균 실효세율을 1%p 낮추면 설비투자가 6.3%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법인세율이 설비투자에 미치는 영향 및 법인세 부담 수준 국제비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법인세 부담을 완화해 성장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1980년대 40%를 정점으로 계속 낮아졌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2018년 22%에서 25%로 3%p 인상됐다. 이후 설비투자 증가율은 2018~2019년
올해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대대적인 재확산이 있었음에도 산업활동 전반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0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2.3%, 소비 1.7%, 설비투자 7.4%가 상승해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 개선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으로, 이를 통해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2.3%가 증가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가 증가한 것으로
전세난이 과중되는 가운데, 국내 부동산 정책이 월세만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월세 임대소득세엔 과세를 강화하고 월세엔 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이 정기 국정감사에서 언급되면서다.임대차 3법과 저금리 정책 등으로 집값도 전셋값도 올랐다. 이중 수도권 전세는 가장 큰 물량 부족을 겪고 있다. 공급이 부족한 이유는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 부담으로 집을 파는 사람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민간·공공임대를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대다수가 신규인 만큼 현재의 전세난을 해결하긴 어렵단 분석이 나온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와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74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5000명 감소했다. 또한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도 36.3%로 0.1%p 하락했다.한시적 근로자(460만8000명)는 17만7000명 감소한 반면, 시간제 근로자(352만2000명), 비전형 근로자(207만3000명)는 각각 9만7000명, 2만8000명 증가했다.성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2일 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새롭게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56개 상장사 시가총액의 9.1%에 달하는 10조8000억원이 주식시장에 풀려 주식시장에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총수 일가가 지분을 20~30% 보유한 상장사 ▲규제 대상 회사가 지분을 50% 초과 보유한 자회사를 신규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총수 일가가 상장사 지분을 20% 미만으로 낮추거나 ▲규제 대상인 모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50% 이하로 낮추면 규제를
올해 5월 기준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은 166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청년들의 체감실업률은 9월 기준 25.4%를 기록해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독일의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준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독일의 하르츠 개혁이 있었던 2003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과 독일의 노동시장 유연성과 청년실업률을 분석한 결과 독일의 노동시장 유연성 순위는 2003년 123개국 중 80위에서 2019년 162개국 중 38위로 42계단 오른 반면, 한국은 63위에서
21대 국회 임기 개시 이후 132일간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에 발의된 고용‧노동 법안 10개 중 7개는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1대 국회가 시작된 올해 5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환노위 발의 법안을 조사한 결과 법안 총 392개 중 고용‧노동 법안은 264개(67.3%)로, 이중 기업에 부담이 되거나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192개, 72.7%였다고 19일 밝혔다.반면, 규제 완화 법안은 35개, 13.3%에 그쳤다. 나머지는 정부 지원 19개(7.2%), 기업이나 규제와
올해 9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종의 취업자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보건 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000명, 5.9%), 공공행정·국장 및 사회보장행정(10만6000명, 9.8%), 건설업(5만5000명, 2.7%) 등에서 증가했다.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2만5000명, -9.8%), 도매 및 소매업(-20만7000명, -5.7%), 교육서비스업(-15만1000명, -7.9%) 등에서 감소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건강관리(헬스케어),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반면, 조선‧건설 등 전통 주력산업(이하 산업재)의 비중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000년 말, 2010년 말, 2020년 3분기 말(9월 29일 종가 기준) 등 10년 단위로 코스피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대 비금융사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2010년 대비 올해 가장 큰 폭으로 기업 수가 증가한 업종은 헬스케어(2개 → 12개)였고, 정보기술(8개 → 1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2%p 상향조정한 –1.9%로 전망했다.14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 따르면 IMF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2.9%로 예상했다.이는 IMF 분류상 39개 선진국 중 대만(0.0%), 리투아니아(-1.8%)에 이어 세 번째, OECD 37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IMF는 “주요 교역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수요 회복과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1대 국회 6대 상임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발의된 법안을 전수 조사한 결과 54개 법률에서 117개의 기업(인) 처벌이 신설‧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신설은 38개 법률 78개 조항, 강화는 26개 법률 39개 조항으로, 상임위원회별로는 정무위 소관 법률 관련 조항이 41개로 가장 많았고, 법사위(22개 조항), 환노위(19개 조항) 등이었다.징역과 관련된 조항들을 강화와 신설로 나눠보면 강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1%p 증가할 때마다 국가신용등급이 0.03단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41개국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채무 비율, 1인당 GDP, 물가상승률, 경상수지 등 4개 변수가 다음 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국가채무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면 해당 국가의 채무상환 능력에 대한 신뢰도 하락 및 해외투자자금 유출을 초래해 국가 전체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S&P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정부가 9월 입법예고한 상법 개정안의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및 집단소송제 도입에 대해 반대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정부 입법예고안이 통과될 경우 30대 그룹 기준 소송비용이 현행 추정액 1조6500억원보다 6배 이상 많은 최대 10조원(징벌적손해배상 8조3000억원, 집단소송 1조7000억원)까지 늘어나게 돼 등 신규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 투자에 쓰일 돈이 소송 방어비용에 낭비된다는 것이다.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취지가 피해자를 효율적으로 구제하는 데 있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큰 충격을 받아 휘청했던 경제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선진국에서만 10조달러 이상이 풀렸고, 우리나라도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코로나19 충격으로 침체하는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제일 먼저 발생했던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국가봉쇄조치 없이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대한 국민적 협조와 신속한 검사 등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한
한국은 수소 활용(수소전기차, 연료전지발전 등)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수소 생산, 저장‧운송 분야에서는 주요국 대비 기술력 격차가 존재하고,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국내 수소 경제 현황과 과제를 분석하고, 수소 경제 정책이 R&D를 통한 원천기술(수소생산 기술 등) 확보와 인프라 구축 확대에 집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수소 경제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산업과 시장을 의미한다. 수소경제의 벨류체인은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으로 구성된다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일몰 연장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기업소득과 가계소득 간 선순환 유도’라는 정책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경제적 비효율과 세수 증대 효과만 남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7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의 연장 시 문제점 검토’ 보고서를 통해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의 전신인 ‘기업소득환류세제(2015~2017년)’ 도입 시부터 경제적 비효율을 야기할 것이라는 예측이 주류를 이뤘고, 이는 여러 실증분석 결과에서 입증됐다고 지적했다.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는 기업의 투자‧임금증가‧상생
소비자물가지수가 반년 만에 1%대로 올라섰다. 특히 최장기간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을 포함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해 2011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통계청이 6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월 대비 서비스와 공업제품 부문이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전기·수도·가스가 상승해 전체 0.7%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하락했지만, 농축수산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헬스케어, ICT 서비스 등의 신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R&D 투자가 글로벌 기업 대비 걸음마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국내 및 글로벌 R&D 투자 500대 기업분석을 통해 6대 신산업 분야에 속한 우리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글로벌 기업에 뒤처지고, R&D 투자 절대 규모도 글로벌 기업과 국내 전통산업에 비해 크게 왜소하다고 6일 밝혔다.6대 신산업은 ▲제약‧바이오‧생명과학 ▲헬스케어 ▲IT 서비스‧소프트웨어 ▲인터넷‧전자상거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통신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6일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하려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개인유사법인의 사내유보금 과세제도’에 대해 중소기업의 현실을 간과한 획일적 과세기준 적용으로, 중소기업 성장을 저해하고 세 부담만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한경연은 이날 내눃은 ‘개인유사법인의 사내유보금 과세의 문제점 검토’ 보고서를 통해 개별법인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과세기준이 되는 적정 유보소득의 획일적인 산정으로 투자 등 경영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미실현이익에 대한 과세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개인유사법인의 사내유보금 과세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