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한 ‘한국형 재정준칙’을 내놨다.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과 통합재정수지가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기준을 정하면서도 하나의 기준을 초과해도 나머지가 기준을 넘지 않으면 한도를 넘지 않도록 설계됐다.심각한 경제위기 등에 해당하면 재정준칙 적용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고, 재정환경 변화를 감안해 5년마다 한 번씩 재검토하도록 했다.5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가채무 비율 60%, 통합재정수지 –3%를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국가채무 비율은 현재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 실적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단지동향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상반기 국가산단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생산 –8.4%, 수출 –13.0%였다고 밝혔다.특히,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2분기는 각각 –15.3%, -27.5%로 1분기보다 더 부진했다.올해 상반기 국가산단의 생산액은 221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중 2분기 생산감소액이 18조8000억원에 달했다.같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수출이 드디어 반등한 수치를 보였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약 56조 1704억원)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조업 일수 효과를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4.0%가 감소했다.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91억7000만달러(약4 5조78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 가격 회복세로 원유(27.8%)·LNG(38.8%) 등 에너지 수입 감소폭이 크게 축소된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와 김동균 경기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는 지난달 19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국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한국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김대종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로 한국 수출액은 2020년 5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했다. 8월 기준으로는 10% 감소했다. 한국은 RCEP와 CPTPP에 가입하여 무역확대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해 한국 총 수출액은 54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한국의 무역의존
코로나19 재유행과 높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조업을 시작으로 국내 경제가 재차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3분기 내수와 수출, 투자 모든 부문의 실적이 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매출액 600대 기업(358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10월 BSI 전망치는 84.6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의 첫 TV 토론회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가운데,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대외정책에 있어 자국우선주의 기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미 공화당과 민주당의 집권 이후 정책방향을 가늠하는 공약집 내용을 분석한 결과 양당이 미국 국내 정책에서는 당 성향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인 반면, 대외 통상이슈와 중국에 대한 강경대응 기조 등은 유사했다고 28일 밝혔다.전경련은 무역‧통상 관련 미국의 대외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대선 이후 새로운 미국 정부의 정책
국가채무가 급격하게 늘어나 재정건전성이 악화되자 국가채무와 재정적자 목표를 정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재정준칙의 법제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금의 국가채무 증가 및 재정건전성 악화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제 주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저출산 및 인구 감소, 성장률 하락 등으로 세수는 줄고,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복지지출 확대 등 돈 쓸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재정적자 수준이나 국가채무를 일정한 수준에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많은 전문가들은 현
국내외 경제기관들이 연이어 올해 한국경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마이너스 성장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대부분 –1%대 역성장을 전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에 따라 경제가 –5% 이상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왔다.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던 코로나19가 8월 15일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반등의 기회를 노렸던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국내외 경제기구, 올해 韓 경제 –1%대 역성장 전망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에서 –1.3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정부가 입법예고한 ‘집단소송법안’과 ‘징벌적손해배상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전경련은 24일 ‘법무부 집단소송·징벌적손해배상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을 통해 “코로나로 위기 극복에 진력하는 기업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집단소송법안’은 피해자 가운데 일부가 제기한 소송의 결과를 기반으로 모든 피해자가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고, ‘징벌적손해배상법안’은 기업의 위법 행위로 다중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실제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 책임을 물리는 제도이다.유환익 전경련
코로나19로 한계기업이 증가하며 우량기업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코로나19 이후의 글로벌 M&A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IT 기업 M&A를 통해 단계를 압축해 성장하는 중국에 비해 한국은 M&A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2005~2020년 전 세계 IT 신업 M&A 시장 점유율(인수기업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미국은 2005~2019년 글로벌 IT M&A의 3분의 1을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연평균 증가율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8월에 부임한 응우옌 부 뚱(Nguten Vu Tung)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해 기업인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이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베트남에 대해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세계 모범국가”라 평가하고, “베트남 정부가 4월부터 8월 말까지 9000여명의 한국 필수 엔지니어와 기업인에 대한 특별입국을 허용하면서 6월부터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60% 이상의 중소기업이 매출액 감소에 따른 경영 애로를 겪고 있고, 현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기업 3개사 중 1개사가 향후 1년 이상은 기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중소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0%가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가 지속될 경우 1년 이상 기업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22일 밝혔다.기업 유지 가능 시한을 ▲6개월로 응답한 기업은 12.0% ▲1년 22.0% ▲1년 6개월 12.0%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모범적인 규제개혁 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최근 규제개혁은 영국의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의원내각제인 영국은 정부의 주요 정책이 총선에서의 정당 공약을 기초로 하고, 집권당이 행정부 역할은 물론 의회심의도 사실상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정책 추진 시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전경련에 따르면 2010년 집권한 보수당·자유민주당 연합은 기업의 규제비용 감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규제 신설 시 동등한 규제비용을 지닌 기존규제를 폐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약계층 지원과 경기부양을 위해 막대한 양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급격하게 늘어난 국가채무가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고, 나아가 경제 위기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지금과 같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고,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것이 두려워 돈을 풀지 않으면 경기침체가 심해지고, 오히려 국가채무 비율이 높아져 진짜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또한 전 세계가 코로나19
8월 15일 광화문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은 이제 겨우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던 우리 경제를 다시 침체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정부는 확산세 차단을 위해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높였고,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가중됐다. 또한 일자리 감소와 인력 조정 등으로 취업을 못하거나 직장을 잃은 사람들의 어려움도 갈수록 커져만 갔다.이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4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편
코로나19 장기화는 자본축적 및 생산성 감소 등의 영구적 충격이 커지게 되므로 단기간의 성장률 감소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2.3%에서 -5.5%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1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분석 : 제2차 대유행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3분기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경제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의 종식 시기는 불확실하며, 2차 대유행에 대한 가능성도 베재하기 어려운
한국의 2010~2018년 GDP에서 차지하는 정부 소비 비중 증가 속도가 OECD에서 두 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현재 정부 소비 비중이 성장률 최대화, 실업률 최소화를 달성하는 수준보다 커졌으므로, 이를 제어하는 시스템 마련으로 재정적자‧국가채무 누적을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성장률 최대화‧실업률 최소화 달성을 위한 정부 소비 비중 추정과 시사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정부 소비 비율인 정부 소비 비중 증가폭은 1
지난 6월 포스트 팬데믹 시대, 국가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계획이 발표됐으나, 정착 IT강국 한국은 인프라‧특허를 제외하고 모두 세계무대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국가별 AI 수준을 비교한 ‘글로벌 AI 인텍스’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우수한 ICT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AI 산업 성장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해 정부의 투자지원, 빈약한 인력풀, 규제에 막힌 산업 여건 등의 개선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관광산업 일자리 11만9000개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올해 3~6월 통계를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관광산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5만2487명으로, 작년 510만5686명보다 99%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국내 관광산업의 취업유발인원은 11만9000명 줄었다.업종별 취업유발인원은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
우리나라의 한계기업 비중이 OECD 가입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OECD 가입국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되는 한계기업 비중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9년 기준 17.9%였다.100개 기업 중 18개 기업이 2017~2019년간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이다.이는 OECD 24개국 중 다섯 번째로 큰 것으로, OECD 평균 한계기업 비중 12.4%보다 5.5%p 높고, 한계기업 비중이 가장 적은 나
최근 자유로운 기업 문화, 높은 성장가능성 등의 이유로 스타트업 취업에 관심을 갖는 구직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실제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스타트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가 신입 구직자 504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취업 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 중 70.6%가 스타트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신입 구직자들이 스타트업에 취업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문화가 자유로울 것 같아서(49.4%)’였다. 이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