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지 1년여가 흐른 가운데, 백신 개발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코로나19 대응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는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점에서 아시아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팬데믹을 겪었지만, 미국, 유럽 등 서구 선진국들에서 여전히 수천명에서 수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것과 달리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현저하게 줄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경제도
‘자동차 개별소비세(이하 자동차 개소세)’가 사실상 국산차와 수입차에 대해 차별적으로 과세되고 있어 조세중립성을 저해하는 자동차 개소세 과세 시기를 유통 중간단계 과세에서 최종단계인 ‘판매인 과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자동차 개별소비세 과세 시기의 문제점 검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현행 자동차 개소세는 최종 소비단계가 아닌 유통 중간단계에서 부과되는데, 국산차는 ‘제조장 반출 시’, 수입차는 ‘수입신고시’룰 과세 시시로 정하고 있다.한경연은 이에 따라 국산차는 판매관리비
서울을 벗어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이래 늘어나던 서울 인구 순유출은 9월 1만명을 기록한 뒤, 10월에도 1만312명으로 순유출 증가세가 지속됐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10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10월 이동자 수는 총 6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1만명)이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9.6%, 시도 간 이동자는 30.4%를 차지했다.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2.6% 증가, 시도 간 이동자는 0.2% 감소한 수치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
지속적인 출생아 감소로 ‘인구 절벽’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혼인 건수까지 덩달아 감소하고 있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1만532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가 감소했다. 지난 8월 84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던 이혼 건수는 9536건으로 5.8%가 증가했다.올해 1월에서 9월까지의 혼인 건수는 총 15만67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가 감소했고, 이혼 건수는 7만91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가 줄어
올해 4월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은 150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19만3000명(-1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현황’을 24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857만8000명, 비취업여성은 342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단녀 비중은 17.6%로 전년대비 1.6%p 하락했다.또한 경단녀 중 구직단념자는 1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명(16.3%) 증가했다. 경단녀 대비 구직단념자
올해 3분기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181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019년 기준 매출액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3분기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중국이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나 내수‧수출이 양호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미국도 소비‧고용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올해 2분기의 경우 코로나19에 의한 사상 최악의 글로벌 경기 후퇴로 전년동기대비 19.5% 감소한 바 있다.이같은 결과는 지난
2014년 지방세제 개편 이후 국민의 지방세 납부 부담이 대폭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지방세 통계연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지방세 과세액은 2013년 대비 62.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특히, 취득세(77.8%), 법인지방소득세(85.8%)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과세액은 94조8000억원으로, 2013년(58조3000억원) 대비 6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민총소득(GNI)은 28.2%, 국세 징수액은 45.4% 증
이달 초 미국 대선 결과로 국제질서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는 바이든 당선인인 중국과의 긴장 속 협력 분야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 유지 차원에서도 한미동맹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강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존 햄리 소장, 빅터 차 한국 석좌, 매튜 굿맨 경제부문 수석부회장 등 CSIS의 전문가 3인이 ‘미 대선 이후 한국에 영
정부가 전세난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 수도권에 7만가구, 서울 3만5000호 등 전국에 11만4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또한 2025년까지 전용면적 60~85㎡인 중형 공공임대주택 6만3000호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매년 2만호씩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도심 내 질 높은 주택을 신축매입약정, 공공전세주택 등의 형태로 공급해 아파트 전세수요를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실 리모델링, 신축매입약정 등 통해 단기간 공급 확대정부는 지난 19일 단기간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24번째 부동산 정책인 ‘서민‧중산층 주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RCEP)이 최종 서명되면서 거대 아시아 경제권이 탄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5일 제4차 RCEP 정상회의에서 RCEP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RCEP 협정은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무역과 인구, GDP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될 데로 위축된 글로벌 경제와 세계 교역에 큰 숨
소매판매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이 하락했던 2분기와는 달리 3분기에는 지역 경제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 소비자물가(전국 기준)는 각각 0.9%, 1.8%, 0.6%가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과 수출, 고용률은 각각 1.7%, 3.3%, 1.1%가 감소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광공업생산은 서울(-14.5%), 대구(-10.4%), 경남(-6.6%)은 의복, 금속가공제품, 기타운송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광주(11.9%), 경기(10.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끄는 행정부는 자유무역주의 통상정책을 기조 아래 WTO(국제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한 다자주의를 바탕으로 여러 통상이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고 ‘미국 우선주의’를 아예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리더십 복원을 목표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가치사슬(GVC)을 구축하는데 집중하면서 동맹국들의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 대한 견제 과정에서 동맹국들의 동참을 강력하
‘한국판 뉴딜(이하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정투자의 경제성 확보와 민간투자 활력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12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성장 없는 산업정책과 향후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재정투자에 대한 예비타당성 평가에서 ‘경제성’이 강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코로나19 극복과 경제대전환을 위한 국가전략인 ‘뉴딜’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투자는 유례없이 위축되고 있다.한경연은 지난 2년(2018~2019년)간 현 정부의 대표적인 산업정책(성장전략)인 ‘혁신성장’의 성과가 매우 부진하다고 평가했
코로나19 여파가 고용시장의 침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실업률은 상승하는 반면 고용률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벌써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0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9%로 전년 동월 대비 1.4%p가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3%로 같은 기간 2.0%p 하락하며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반면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하는 모습이었고, 청년층 실업률 또한 8.3%로 전년 동월 대비 1.1%p 상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모두에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서울은 증가했으나 1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인천(-11.6%), 제주(-8.7%), 강원(-5.6%) 등은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예술·스포츠·여가, 도소매 등에서 부진해 감소했다. 인천에서는 운수·창고 부문이 –39.3%로 가장 감소폭이 컸고, 제주서는 예술·스포츠·여가가 –42.3%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세종대학교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달 23일 서울경제TV 창립 12주년 행사에서 ‘언택트 이코노미를 잡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10일 밝혔다.김 교수는 “코로나19로 기업 생존전략은 언택트와 모바일에 달려있다. 언택트 경제는 매년 25% 이상 높은 성장을 한다. 생산의 4대 요소는 토지, 노동, 자본, 그리고 모바일이다. 이제는 생산, 유통, 판매 등 모든 분야에서 모바일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말했다.그는 “모든 기업의 핵심은 모바일, 인터넷, 그리고 언택트 인프라를 얼마나 구축했느냐에 달려있다. 한국 기업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으로 올해 전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백신 개발 및 보급의 진전과 완화적 통화‧재정정책 등에 따른 국내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및 감염‧재유행 우려는 경기 회복 속도를 제한하겠다.이에 따라 완화적 재정 및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거시건전성과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노력이 요구되고, 코로나
한국금융연구원(이하 한금연)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한금연은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년 금융동향과 2021년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금연에 따르면 내년에는 백신 개발 및 보급의 진전과 완화적 통화‧재정정책 등에 따른 국내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반등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는 경기회복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민간소비는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 상황에 적응해 조심스럽게 경제활동을 제재하고 정부 정책도 긍정적인 영향을 줌에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늘고 이혼은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은 전년 대비 4.0%(948건) 증가한 2만4721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10.3%로 전년 대비 1.1%p가 증가했다.다문화 혼인의 유형은 외국인 아내(69.3%), 외국인 남편(17.2%), 귀화자(13.5%) 순이었다. 전년 대비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은 2.3%p가 증가했고, 귀화자와의 혼인은 1.1%p 감소했다. 이 중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에도 여전히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비임금근로자는 663만9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비임금근로자는 16만1000명이 감소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53만4000명이 증가했다.비경제활동인구 중 15세 이상은 37.6%로 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가 63.9%로 남자(36.1%)보다 27.8%p 높았고, 연령 계층별로는 60세 이상이
미국 대선이 있던 해 다음 해 한국의 대미 수출과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대선이 치러진 해보다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산업통계분석시스템(iSTANS)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30년간(1998~2018년) 대미 수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대선 다음 해(8개년도) 대미 수출액의 전년대비 성장률 평균은 –4.2%였지만, 나머지 22개년도의 수출액 성장률 평균은 8.2%였다.미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도 2000년 이후 5차례 중 4차례 마이너스 성장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