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업재해 처벌은 현행 산업안전보건법만으로도 이미 주요국 대비 강력한 수준이며, 처벌 강화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 효과도 불확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한국과 G5(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국가에서 현재 시행 중인 ‘산업안전 관련 법률(이하 산안법)’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별도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아니더라도 산업재해 발생 시 기업에 대한 처벌 수준이 매우 강력한 수준이라고 16일 밝혔다.산안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으로 근로자가 사망할 경우 한국은 사업주에게 7년 이하의
한국은 올해 단 1개의 유니콘이 등장하고, 역대 글로벌 유니콘 12개사 중 성공적 엑시트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92개사의 유니콘 기업이 출현하고 대표적 글로벌 유니콘인 에어비앤비가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입성하는 등 코로나19에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성징이 눈에 띄는 해였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국 유니콘 기업은 수적으로 성장이 더디고 진출산업 분야도 제한적이며, 상대적으로 기업가치가 크지 않고, 막상 유니콘이 된 이후에도 IPO나 M&A를 통한 투자회수가 원활하지 않아 창업‧투자 → 성
반도체를 제외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발 실적 악화에도 전년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2019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금융업 제외)의 올해 3분기 누계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업황 호조를 누리고 있는 반도체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9% 급감했다.반면, 투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같은 기간 3.3% 감소에 그쳤다.1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11조6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번째 백신 접종자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미국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만큼,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팬데믹’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린지는 접종 후 “이것이 우리 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백신을 맞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코로나19가 발발한 올해 글로벌 G2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지역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무역통계시스템(K-stat) 자료를 바탕으로 중간재(부품소개) 교역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준 중국의 부품소재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36.8% 감소했다. 올해 1~7월 전체 무역 규모는 2조4482억달러로, 작년 1~7월의 2조6635억달러 대비 4.1% 감소한 반면, 2019년 4832억달러였던 부품소재 수입액은 올해 같은 기간 3055억달러
최근 기술탈취에 대한 입법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들의 협력사 기술 보호 및 지원 노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기술분야 동반성장 사례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특허 개발과 공동 기술개발 등 기술지원의 다양화는 물론, 기술자료 임치 지원과 같은 기술 보호도 늘어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기술자료 임치제는 거래관계에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일정한 조건 아래 서로 합의해 핵심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고 설비를 갖춘 제3의 기관에 보관함으로써 개발 사실을 입증하
또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다. 우리나라에 코로나19 유행한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6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10월 말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8일부터 3주간 시행되는 두 번째 2.5단계가 적용되기 전 서울시는 연말까지 대중교통 야간 운행(22시 이후)을 20% 줄이는 ‘1000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을 선포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는 음식점, 헬스장 등 중점관리시설에 적용됐던 21시 이후 운영 중단을 독서실, 마트 등 일반관리시설로
우리나라 산업 역동성은 OECD 국가들에 비해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잠재성장률 급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한국경제의 역동성 진단 : 산업구조변화와 성장의 국제비교’ 보고서를 통해 산업 역동성의 급속한 저하를 막고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경연은 보고서에서 산업구조 변화 속도로 측정된 산업 역동성(변화 속도가 높을수록 산업 역동성도 높음)을 한국 포함 OECD 국가들에 대해 연도별로 측정한 후 5년 기간 평균값을 비교했는데, 2014
우리나라의 조세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쟁력 하락 속도가 매우 빨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국제조세경쟁력 추이와 정책 시시점’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OECD 조세경쟁력 순위는 36개국 중 24위를 기록했고, 법인세(33위)와 재산세(30위), 국제조세(33위) 세목에서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2017~2020년 조세경쟁력 순위 하락속도는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빨랐다.미국 조세재단(US Tax Foundation)이 올해 10월 발표한 ‘국제조세경쟁력 보고서(Internati
에드윈 퓰너(Edwin Feulner) 미국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의 창립자이자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은 공정경제 3법 등의 국회 본회의 통과 움직임에 대해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 노출 위험을 높이는 등 한국 기업에 득보다 실이 많은 또 다른 형태의 기업규제라고 지적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8일 퓰너 회장과 최근 한국의 경제정책이 기업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매년 주요 국가의 경제자유도(Economic Freedom Inde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인 G5(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에 비해 쟁의로 인한 노동손실일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한국과 G5의 노사관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1000명당 연평균 노동손실일수’는 한국 41.8일, 일본 0.2일, 독일 4.3일, 미국 6.7일, 영국 19.5일, 프랑스 40.0일로 한국이 가장 많았다. 한국의 노동손실일수는 일본의 209.0배, 독일의 9.7배, 미국의 6.2배,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는 유통규제 강화방안이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G5 국가 유통규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하는 것이 글로벌 트렌드임을 고려할 때 유통규제 강화 논의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7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실질적으로 출점규제와 영업규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은 소매점포에 대한 직접적인 유통규제가 없으며, 이로 인해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자유로운 진입이 가능해 유통업체간 경쟁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 인하
1인당 생애주기적자는 연령 증가에 따라 ‘적자→흑자→적자’ 순서의 3단계 구조로, 28세에 흑자 진입 이후 59세에 적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1인당 생애주기적자는 16세에서 3215만원으로 최대 적자를 보였으며, 45세에 1484만원으로 최대 흑자가 나타났다.특히 0세~27세까지는 생애주기적자의 ‘적자’가 발생했고, 28세~58세까지는 생애주기적자의 ‘흑자’가 발생했다. 또한 59세부터는 다시 ‘적자’가 발생하며 연령증가에 따라 적자 규모는 증가했다.1인당 공공소비는
서울 아파트값과 공시지가가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많이 오른 반면,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권별 서울 아파트 땅값은 노무현‧문재인 정권에서의 상승률이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의 상승률보다 무려 7.5배 더 높았다.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면서 여러 차례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던 정권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부동산 가격이 더 뛴 것이다.덕분에 국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더욱 멀어졌다. 그나마 ‘영끌’이라도 가능한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 집을 사 부동산 시장 상승 흐름에 올라탈 수 있지만, 그마저도 안 되는 사람은 이
한국이 7년 후 일본을 넘어 세계 5위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오는 5일 무역의 날을 앞두고 1977년 수출 100억달러 달성 이후 세계 수출시장에서의 위상 변화와 2010년 이후 세계 수출순위 6~7위를 유지 중인 한국의 세계 5위 수출국 진입 가능성 및 과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1977년 수출 100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20위 수출 중견국에 진입한 한국은 이후 42년간 연평균 수출이 9.96% 늘어나 2019년 기준 시출 5418억달러, 세계 수출시장
대내외 경제정책 불확실성과 기업투자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기업투자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결제정책의 불확실성은 기업의 자원 활용과 배분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정책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경연은 연구에서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미국의 스콧 베이터, 닉 블룸, 스티븐 데이비스 교수 연구팀이 발표하는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Economic Policy Uncertainty Index)’를 사용했다. ‘경제정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우리 경제가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2.7% 성장을 예상했다.한경연은 2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0년 4/4분기’ 보고서를 통해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가 수출 등 일부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20201년 경제성장률은 수출 증가 등 대외부문의 회복과 코로나19 관련 백신 및 치료제 보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염병 발생 이전 수준인 2% 중반 수준
8월 2차 팬데믹 이후 다소 안정적인 모습이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11월 들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날씨가 추워지고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 많아짐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늘면서 코로나19 3차 팬데믹 위기를 맞게 됐다.11월 24일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인 12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51명으로, 500명대 밑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부터는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되고, 수도권은 ‘2+α
한국 청년들의 교육 수준은 OECD 최고 수준이지만, 고학력 청년 실업자가 유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09~2019년 OECD 국가의 청년(25~34세) 고등학교 이수율 및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OECD 국가의 평균 청년 대학졸업자(이하 대졸자) 실업률은 2009년 6.1%에서 2019년 5.3%로 0.8%p 개선된 반면, 한국은 5.0%에서 5.7%로 0.7%p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한국의 청년 고등교육 이슈율은 2009년 60.6%에서 2019년 69.8%로 9.2%p 올라 O
주한 무역‧투자 담당관 및 주한 외국상공회의소는 한국의 기업환경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면서도 노무 환경, 정책당국의 소극적 행정 태도 등에 대해서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10월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대한(對韓) 외국인투자 상위 50개국(2019년 신고기준) 무역‧투자 담당관 및 주한 외국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 ‘한국의 기업환경’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응답자의 71.4%는 한국의 기업환경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소속 국가 기업이 한국
10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과속화된 11월 지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0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광공업에서 1.2% 감소, 서비스업에서 1.2% 증가해 전월 대비 보합했다. 하지만 소비는 0.9%가 감소, 투자는 설비투자에서 3.3%, 건설기성에서 0.1%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전산업생산에서는 서비스업에서 증가, 광공업·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과 동일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