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나금융그룹이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만든 그룹 광고가 약 1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달 7일부터 텔레비전, 극장, 디지털 매체 등을 통해 공개한 ‘하나금융그룹 X 손흥민 광고 함께가 힘이다, 하나가 힘이다’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인 유튜브(Youtube)에서 9일 기준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했다.이는 금융권의 광고로서는 처음이고, 인기 아이돌 가수를 모델로 세운 광고보다도 먼저 최단기간으로 세운 기록으로,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민들에게
배당오류 사태로 실제 발행되지 않은 주식을 계좌로 입고 받은 삼성증권 직원들은 회의실에 모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조사됐다.9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전 삼성증권 과장 구모(37)씨를 비롯한 3명을 구속기소 하고, 주임이던 이모(28)씨 등 5명을 불구속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들 외에 함께 고발된 11명은 혐의는 인정되지만 여러 사정을 따져 재판에 넘기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2명은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삼성증권은 앞서 4월 6일
9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금융회사들과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윤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 혁신 과제’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는 최근 여러 금융권에서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윤 원장은 “사전적인 소비자보호 장치를 만들고, 사후적으로 장치를 만들고, 그런 과정에서 소비자보호에서 감독 역량을 이끌어감으로써 어떻게 보면 금융회사들과의 전쟁을 지금부터 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최근 금융회사들이 보인 행태가 ‘소비자보호’라는 가치에 역행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금융권의 ‘노동이사제’가 재점화할 전망이다. 다른 이도 아닌 금융감독원장이 불을 댕겼다.9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감독 혁신 과제’를 5개 부문, 17개 세부과제로 발표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으며, 공식 명칭은 ‘근로자추천이사제’로 표현했다.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노동이사제는 도입에 앞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당시 금융공공기관부터 노동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하는 만큼 그 방향성이 정해지면 금융
국채와 특수채 발행잔액이 1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와 특수채는 정부가 직·간접으로 보증하는 채권으로 정부 재정 부담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특히 국채의 경우 올해 상반기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순발행액이 사상 최대에 달해 잔액 급증 요인이 됐다. 이는 국채 발행이 줄었지만 상환이 더 급감한 탓이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앞서 5월 말 보고서를 통해 세수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시기에 국가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앞서 8월 기준으로 국채와 특수채 발행잔액은 99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길림성 정부와 전면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 길림성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길림성·홍콩·마카오 및 국제 금융합작 교류회‘에 초청 받아 참석해 밀접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간 길림성과 지속적이고 밀접한 협력관계를 이어 왔다.KEB하나은행을 통해 길림성 정부와 ‘상호협력 및 발전, 공동번영’의 원칙에 따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중 국제협력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이 날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KEB하나은행과 길림성 간 ▲동북아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11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앞서 6월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한달 전보다 2조1000억원 증가한 110조5620억원으로 늘었다.종전 최고치인 5월 말의 108조4425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새로 쓴 것이다.협회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외환 스와프 포인트(선물환율-현물환율) 역전 폭 지속으로 외국인 재정거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채권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4조7000억원 줄어든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산’ 외국펀드가 1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수요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외국 집합투자기구(외국펀드)로 금감원에 등록된 펀드는 1040개로 집계돼 사상 최대로 나타났다.역외펀드로 불리기도 하는 외국펀드는 외국 자산운용사가 해외에서 설계해 운용하는 펀드다.국내 자산운용사가 국내에서 자금을 모아 해외에 투자하는 해외투자펀드가 국산이라면 외국펀드는 일종의 수입품이다.이 펀드는 첫 통계가 공개된 2011년 6월 말에는 총 92개로, 100개에
국내 은행에서 가계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 저축은행 등은 전반적으로 대출이 빡빡해진다.다만, 중소기업과 가계 신용대출은 다소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은행들은 가계 신용위험이 2003년 카드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3분기 국내 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6이다.2015년 3분기 이래 3년만에 플러스로 나타났지만 한은은 “관망세”라고 해석했다. 전분기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한은은 199개 금융기
우리나라 국민 중 복지확대를 위해 세금을 추가 부담할 의향이 있는 비율은 40% 안팎인 것으로 집계됐다.고용·저출산 문제 해결과 소득재분배 개선을 위해 부동산 임대소득이나 금융관련 양도소득, 1가구 1주택 양도소득 등 비과세 부문에 대한 과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융합연구실장은 한국재정학회가 ‘중장기조세정책 방향과 2018년 세제개편안’을 주제로 연 정책토론회에서 미리 배부한 ‘중장기 조세정책과 2018년 세제개편의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전 실장은 2017년 재정패
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변동금리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이자 부담은 연평균 94만1000원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5일 국회 예산정책처는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이자상환부담 추산’ 보고서에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분석했다.예정처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진으로 시장 금리 인상 기조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가 1%포인트 오르는 상황을 가정해 가구들의 이자 부담을 추산했다.이 경우 변동금리 부채 보유가구의 연평균 이자 지급액은 기존 402만5000원에서 94만1000원 늘어난 496만6000원으로 증가하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를 추월했다.금리 상승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설명도 있지만 가계대출을 까다롭게 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75%였고, 기업대출 금리는 그보다 0.09%포인트 낮은 연 3.66%였다.새롭게 대출을 받으려 할 때 가계에 적용되는 금리가 기업 금리보다 높은 것이다.지난해 1분기만 해도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2010년 4월부터 지속했다.작년 1월에는 기업대출 금리가 가
지난 1분기 중 시중에 도는 여유자금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은 2018년 1분기 중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결과 발생한 국내 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가 17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2017년도 4분기) 29조 1000억원 대비 40.5% 감소했다고 밝혔다.순자금운용은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조달액을 차감해 플러스 값이 나왔을 때 붙는 이름이다. 반면 마이너스 값이 나오면 순자금조달이라고 부른다.따라서 순자금운용 값은 우리나라가 경제활동을 한 결과 만들어 낸 재화의 규모를 의미하기도 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정부의 지
올해 상반기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최고 성적을 올린 운용사는 평균 수익률 4.76%를 기록한 얼라이언번스틴(AB)자산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펀드의 순자산이 4000억원 이상인 15개 중대형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형 펀드 운용 수익률(이하 6월 29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AB자산운용의 평균 수익률이 제일 높았다.특히 AB자산운용은 순자산이 4901억원인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종류형A’가 5.66%의 수익률을 올렸다.에셋플러스운용(3.88%)과 KTB자산운용(1.99%)도 상반기에 플러스 수익을 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기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테크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전문가들은 금융소득에 대한 세부담이 늘어나므로 최대한 절세 상품이나 비과세 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장하면서 증여로 자산을 자녀에게 나누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충고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이자소득이나 배당소득이 1000만원 초과∼2000만원 이하인 이들이 새롭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돼 세부담이 커진다.정부의 법개정안 제출과 국회라는 ‘관문’이 남아 있지만 재정개혁특위의 권고대로 과세대상 기준금액이 연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글로벌 금융위기 후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내외 금리 차보다 글로벌·국가별 리스크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0.50%포인트로 확대됐지만 이것이 바로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BOK경제연구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외국인의 채권투자 결정요인 변화 분석: 한국의 사례’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출입은 차익거래 유인보다는 글로벌·국가 리스크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외국인 채권투자 결
제2금융권 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금융정책이 이달부터 줄줄이 도입된다.청년·노년층은 대부업체 소액신용대출 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된다.3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소개했다.가계부채 안정 차원에서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에는 이달부터,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에는 10월부터 개인사업자대출 여심심사를 강화한다.부동산임대업 취급 시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산출해 대출 적정성을 심사하는 방식이며, 풍선효과를 막자는 취지에서 은행권에 3월에 도입된 규제를 제2금융권에 추가로 도입키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원유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함께 치솟고 있다.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실물자산에 연동해 수익을 내는 커머더티형(원자재) 펀드(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의 최근 1주일간 수익률(6월 29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원유펀드가 나란히 수익률 상위 1∼3위를 차지했다.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가 10.80%의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좋았고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가 10.61%, 삼성WTI원유특별자산1[WTI원유-파생](A)이 9.62%의 수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올랐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4월 말(0.59%)보다 0.03%포인트 오른 0.62%로 올랐다.전년 동월(0.58%) 대비로도 0.04%포인트 상승했다.신규 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8000억원)를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9조6000억원)이 6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오른 0.91%를 기록했다.대기업 연체율은 1.81%로 0.05%포인
금융그룹 자본 적정성 감독기준이 금융그룹 통합 감독제도 시행을 한 달 앞두고 2일 공개됐다.이날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융그룹 자본 적정성 감독의 제1원칙으로 ‘개별 금융회사 차원의 필요자본 외에 그룹 리스크를 감안한 손실흡수능력 여부’를 강조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그룹 자본규제는 업권별 금융규제로는 포착·걸러내기 어려운 그룹차원의 추가적인 금융위험이 감독대상이다”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계열사 간 복잡한 출자를 통해 외부자금 수혈 없이 가공의 자본을 창출했는지에 대한 여부, 각 계열사들이 동일한 영역에서 위험이 집중되는지
상장사 사업보고서의 핵심 기재사항인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MD&A)이 상당히 부실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MD&A는 경영진이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돕고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자 회사 재무상태, 영업실적, 사업전망 등을 분석해 공시하는 것이다.2일 금융감독원은 상장사 100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중 76곳이 내용 충실도 면에서 ‘부실’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16곳만 ‘충실’, 8곳은 ‘보통’ 평가를 받았고, 그나마 형식적 요건은 75곳이 ‘충족’ 평가를 받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