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화려한 무대와 신나는 넘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관객들이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인 ‘싱어롱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4월 6일과 13일에 진행되는 ‘싱어롱데이’는 대중에게 친숙한 뮤지컬 ‘젊음의 행진’ 넘버를 공연 중 관객이 배우와 함께 부르면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젊음의 행진’은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당시 유행했던 대중가요음악들로 이루어진 창작뮤지컬이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지누션의 ‘말해줘’, 핑클의 ‘영원한 사랑’ 등 제목만 들어도 첫 소절을 자연스레 흥얼거리게 되는 넘버들은 그 동안 기본 에티켓으로 알려진 조용한 관람 예절에서 벗어나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싱어롱데이’ 이벤트는 PMC프로덕션의 다른 작품인 뮤지컬 ‘난쟁이들’에서 첫 선을 보인바 있다. ‘난쟁이들’을 꾸준히 관람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공연을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닌 배우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후 이벤트 추가 진행을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마케팅대행사 관계자는 “싱어롱데이는 관객들이 직접 만들어주는 이벤트”라면서 “뮤지컬 난쟁이들 이벤트 당시에는 관객들이 실제 넘버뿐 아니라 주요 대사까지 완벽히 구사해 배우와 스탭진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에게도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작품을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젊음의 행진 싱어롱데이는 마니아 관객은 물론 처음 관람하는 관객들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색적인 이벤트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신나고 경쾌한 무대로 이끌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90년대인기 만화 ‘영심이’(작가 배금택)의 주인공 오영심이 서른 여섯 살 성인이 된 후 학창 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섰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젊음의 행진’은 신보라, 김려원, 강동호, 김지철, 원종환, 김세중, 정영아, 전민준, 한선천 등 만능 엔터테이너와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