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CJ헬스케어 인수, 제약업계 5위권 도약 목표

[파이낸셜투데이=김영권 기자]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한다. 한국콜마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CJ그룹의 제약사업 부문인 CJ헬스케어와의 인수 계약 안건을 승인했다. CJ헬스케어 인수가는 1조31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액(8,216억원) 중 제약 부분은 1,900억원 안팎에 불과했으나, 이번 인수건으로 한국콜마의 제약 부문 규모는 7,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J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5,208억원이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앞으로 양사 시너지 효과로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제약사업을 강화하고 2022년까지 신약개발 중심의 5위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 12일 한앤컴퍼니, CVC캐피탈, 칼라일그룹 등과 함께 본 입찰에 참여했다. 한국콜마는 미래에셋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