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증시가 요동을 친데 대해 "시장이 큰 실수를 했다"고 비난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의 증시 급락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과거에는 좋은 뉴스가 나오면 증시가 올라갔는데 요즘은 좋은 소식이 들려도 증시가 떨어진다. 대단히 큰 실수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경제에 관해 대단히 많은 뉴스를 가지고 있다”면서 증시의 급변동에 못마땅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보합세로 개장한 후 주식 대부분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 위해 증시가 상승장에 보이면 자주 언급을 하는 반면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5일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 5일 미국 정부가 2일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예상보다 많은 20만명에 달하고 임금상승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자 경제호조로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에 뉴욕 증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증시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지원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