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구 창동환승주차장 부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서울시는 창동·상계 일대에 동북권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여가시설을 결합한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25일 시는 시유지인 창동환승주차장 부지에 총면적 15만7270㎡ 규모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창동·상계 일대 약 98만㎡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인 서울아레나, 동북권 창업센터 등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복합환승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만드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이런 주요 시설을 연결할 핵심 거점이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동북권 창업센터’ 출신 성장기업과 스타트업, 대중음악산업 기관 등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청년창업 오피스’와 1인기업, 예술인 등 청년들이 거주하며 창업·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창업창작레지던스’ 등이 조성된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겐 문화·예술공간으로 개방된다. 서울아레나와 연계한 ‘대중음악 테마 대형서점’, 도서관·공연·강연 등이 열릴 ‘커뮤니티 라이브러리’, 지하철 환승 승객용 공용주차장(267면) 등이 들어선다.

이같은 기본구상을 골자로 시는 기본설계안 마련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국내외 저명 건축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당선팀에게는 기본설계권과 사후설계관리권이 주어지며, 건축가의 디자인 의도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건축가가 건축과정에도 참여한다.

이와 관련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제설계공모로서 공정성을 담보한 가운데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최상의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동북권 광역 중심의 도시재생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인 도시 경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제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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