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및 한반도기 공동입장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발에 대해 “평창올림픽에 대해 반공주의를 연상시키는 발언은 참으로 목불인견”이라고 지적했다.

22일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평창 올림픽은 3수 끝에 얻은 강원도민의 축제의 장이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악화된) 남북관계를 회복하고 끊긴 대화와 교류의 장을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도 응원하는 평창올림픽이 어떻게 ‘평양올림픽’이냐, 이렇게 폄하하고 막무가내로 비판하는 것이 옳은가”라며 “나경원 의원이 남북 단일팀 반대 서한 보낸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2014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당시 새누리당 소속인) 정갑윤 의원은 IOC에 남북 분산 개최를 말했다”며 “이명박 정부 시절 통과한 올림픽 특별법 85조에는 남북단일팀 구성과 평화올림픽을 명문화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이런 사실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참으로 말문이 막힌다”며 “한국당의 막무가내 흠집내기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강원도민과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 지금 당장 철 없고 철 지난 공세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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