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만 750억원, 역대 최대규모

2017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내년 1월 26일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11월 19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총 34개 대회에서 최대규모인 총 750억원의 상금을 놓고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다.

14일 LPGA는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 있는 본부에서 이같은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총상금은 2017 시즌 6550만달러에서 325만달러 늘어난 6875만달러(약 751억원)이며, 대최 수는 34개로 올해와 같다.

2017년 시즌 대회 가운데 ‘매뉴라이프 클래식’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폐지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젤-JTBC 챔피언십’이 신설된다.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화장품기업 앨엔피코스메틱이 후원하는 대회와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안 스윙’의 하나인 대회도 신설된다. ‘맥케이슨 뉴질랜드 오픈’은 2018년에는 쉬었다가 2019년 초에 열리게 됐다.

한국에서는 10월 4~7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11~14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마이크 완 LPGA 회장은 “우리 대회 스케줄의 포인트는 매년 상금 수준이 올라가면서 일관성 있게 북아메리카뿐 아니라 전 세계를 통해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세계에서 이러한 투어를 경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이벤트에 참가하며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무척 흥미로운 시간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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