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개혁·민생 법안, 민주주의 굳건히 다지는 국회의 소명”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에 관해 “민생입법, 권력기관 개혁,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민주주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는 일은 국회 소명이자 책무”라고 밝혔다.

12일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남은 임시국회 기간 민생법안, 개혁법안 처리에 여야가 속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개혁특위에서 오랜기간 화두였던 선거연령 인하와 투표시간 연장, 특히 선거제도 비례성 강화가 다뤄질 예정”이라며 “국민의 뜻이 정확하게 반영되고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선거제도는 국회가 민심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유일한 길이며 동시에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발전, 정치 개혁을 뒷받침할 선거 제도 마련 위해 정치권 모두가 편협한 기득권을 버리고 대승적으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개헌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12일을 시작으로 총 4차례 의원총회를 열어 총의를 모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국회선진화법을 끌어 들여서 국회 공전을 장기화시킬 생각에서 벗어나 오늘 선출되는 원내지도부 중심으로 일하는 정당으로 변모하길 기대한다"며 "새 지도부와 함께 국회 정상화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