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개발기금 사장(사진 왼쪽)과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이 지난 13일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개발 등 두 기관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수출입은행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개발 및 금융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수은에 따르면 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개발기금 사장은 지난 13일 내한해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홍영표 수석부행장과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개발 등 두 기관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체쿤코프 사장은 에너지, 제련, 농수산 등 후보사업 리스트를 제시하면서 내년 9월까지 파일럿 사업을 발굴해 수은의 금융지원이 이뤄지길 요청했다.

두 기관은 실질적인 금융협력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제1차 정례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러시아 극동지역은 풍부한 자원과 함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서 개발기회와 지정학적인 가치 또한 매우 높다”면서, “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에 따라 최근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에 대한 사업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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