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상황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10일 이 총재는 한은 삼성본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 모든 것이 완결되지 않았고, 오늘도 회의가 잡혀있다”며 “아직 마무리가 안 됐다”고 현상황을 설명했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지난 2014년 발효된 560억달러 규모의 협정으로 이날 자정 만기를 맞는다. 현재까지 협정이 연장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사실상 연장이 합의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이 총재는 “협상에 상대가 있기 때문에 최종 완결돼서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몇번이나 당부를 했다”며 “오늘 회의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히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협의를 하다보면 만기가 꼭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의 협정이 만료되기 전에 모든 것이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오늘이 만기이기 때문에 꼭 어떻게 해야할 필요는 없다”며 급하게 협상을 마무리 할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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