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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KT,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 본격 돌입2022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할 것
   
▲ 주영진 벤츠코리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상무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KT가 커넥티드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커넥티드카 사업을 강화한다. 네트워크, 플랫폼, 콘텐츠 등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SW)에 필수적인 분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매출 5000억원을 거두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KT는 지난 2년간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글로벌 13개 사업자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커넥티드카,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KT는 2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커넥티드카 사업 전략 및 목표를 발표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커넥티드카 상용 서비스 추진 현황 △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GiGA drive)’ 기반 확대 ▲인공지능(AI), 콘텐츠를 통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강화 등 KT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사업 내용과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다음은 이날 KT관계자와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매출 5000억원을 산정했는데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또 연도별 목표와 현대와의 협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

매출은 당연히 네트웍과 플랫폼 매출과 컨텐츠 매출이 포함된다. 구조가 다양하다. 4년, 5년 10년짜리 계약이 따로 있고 고객이 사용하는 양에 따라 달라지는 등 변동성이 크다. 연도별로는 사실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설명 드리기 어렵다. 2019년부터 그래프가 그려질 것 같다. 현재 수주금은 2000억원이 넘는 것 같다. 이는 차가 덜 팔리면 줄 수도 있고, 데이터를 많이 이용하면 올라갈 수 있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G70에는 카카오i가 탑재됐다. 어떻게 바라보는가?

G70에는 카카오i가 탑재된 게 사실이다. 매주 단위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사의 입장을 말하기에는 외람된 것 같다. 현대차를 비롯한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는 것은 음성인식 기반의 서비스가 들어갔을 때 향후 어떤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냐의 여부다. 내년 하반기에 첫 출시가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출 5000억원 중에서 서비스별 구조와 수익모델이 궁금하다.

네트워크 트래픽과 플랫폼, 콘텐츠가 모두 포함된다. 계약 기간도 4년, 5년, 10년 계약이 있다.자동차 판매량에 따라 추가로 더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변동성이 굉장이 크다. 현재 계약된 것만 2000억원이 넘는 상황이다. 차가 덜 팔리면 떨어질 수 있지만 데이터나 콘텐츠를 더 사면 수천억원이 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단독 파트너인지 알고 싶다. 또 어떤 서비스인지 알고 싶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파트너쉽은 단독으로 들어갔고 13개의 제조사와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협력하고 있는 고객들의 요구가 한국시장에 국한 된 것은 아니다. 한국에 먼저 연동되면 아시아권에 어떻게 적용이 가능한지를 요구받는 상황이다.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플랫폼은 당연히 들어가 있다. 차량 내에서의 서비스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전세계 10개국에서 ‘메르세데스 미’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한국도 포함됐다. 이중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이 위험을 감지해 현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센터로 전달하는 ‘e콜’, 고장 시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b콜’, 목적지 문의·연결, 주변 맛집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i콜’ 등이 있다.

제조사들이 자체 플랫폼 구축을 한다고 나섰는데

기본적으로 시작은 한국 시장이다.(인바운드) 제조사별로 플랫폼을 각자 구축하는 것도 사실이다. 국가별로 개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제조사들 입장에서 부담스럽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과 콘텐츠를 모두 갖춘 기업들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구체적으로 어떤 계약 형태인지 알고 싶다.

지금까지 진행한 계약들은 대부분이 B2B 사업 모델이다. 차량 제조사들도 확장성 있게 가져가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가해 나가겠다고 생각한다. KT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고 콘텐츠까지 상당부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사들도 제3의 콘텐츠 제공자와 공급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넥티드카에서 내장형 유심이 중요한 이유는 뭔가.

자동차 브랜드들은 물리적인 SIM 교체 없이 전 세계 각 국가별 통신사와의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는 e-SIM(Embedded SIM, 내장형 유심)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2015년 3월부터 우리는 물리적 e-SIM을 공급해 왔는데, 이게 중요한 것이 SIM이 하나로 박혀 있으면 특정 나라에 가서 바꿔 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e-SIM은 이론적으로 여러 나라를 커버할 수 있다.

경쟁사 대비 강점이 어떤 것인지 설명 부탁한다. 국내와 해외 비중을 말해달라.

LG전자의 차량 사업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하만을 인수해 자동차전장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대부분 하드웨어 사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소프트웨어 영역이 있지만, 인포테인먼트는 적다.

KT는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있어 고객들의 콘텐츠 서비스 측면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플랫폼과 컨텐츠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려고 생각한다. 다양한 콘텐츠 사업 경험이 있다. 플랫폼이 외형만으로 조단위 매출은 쉽지 않지만, 콘텐츠나 플랫폼은 몇 천 억원만 해도 가치가 크니 특화해서 집중하는 게 목표다.

다른 통신사와의 차이점은 제조사의 차량 개발 사이클을 가장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에 있는 서비스를 단순히 차에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차량 자체의 정보와 결합하기 때문에 이를 강점이라 설명 할 수 있다.

판교제로시티의 자율주행 실증단지 프로젝트를 수주한 의의는. 경쟁사는 어떤가

판교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실증단지를 만드는 프로젝트(2017년 10월~2019년, 경기도시공사)를 얼마전 우리가 수주했다. 정말 큰 프로젝트고, SKT와 경쟁해 이겼다.

사실 자율주행에서 우리가 차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미 차량 제조사나 제어 기술을 가진 티어1 업체들이 많다. 저희가 보는 자율 주행은 좀 더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 차량 관제 측면이 있는데 이를 책임지는 것이고, 준 자율 주행 시대가 있을 때 서비스 관점의 서비스를 준비해 개발한다는 의미다.

이건엄 기자  lku@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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