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29일 제천 강저롯데캐슬프리미어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이근규 시장 주재로 3차 현장시장실을 열고 있다. 사진=제천시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충북 제천 강저롯데캐슬프리미어 아파트가 사용검사(준공) 승인을 받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제천시는 사용검사 기한인 지난 29일 예비입주자대표와 사업자 간 합의에 대한 이행보증 등 법적 절차를 확인해 사용검사를 승인했다.

이날 이근규 제천시장 주재로 열린 3차 현장시장실에는 시 간부공무원과 롯데건설‧시행사 관계자, 주민 대표, 입주예정자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예정자들과 시공‧시행사 간 15개 항 협의안에 대한 현장투표를 진행했고, 아파트 일부 동의 1층 출입구 등 협의안에 대해 투표에 참여한 입주예정자 중 95%가 동의했다.

앞서 강저롯데캐슬은 젠체 12개동 가운데 5개동에서 지상 출입구 등과 관련해 민원이 제기돼면서 시가 사용검사 승인을 보류해왔다. 이에 시는 지난 17일부터 세 차례 현장시장실을 운영해 중재에 나섰고, 지난 29일 마침내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시는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룰 구성해 후속 조치를 이행하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선 분양, 후 시공’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선 시공, 후 분양’으로 법 개정이 전실하다는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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