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철강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통상 현안에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4차산업혁명에도 성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30일 백 장관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철강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더불어 발전하는 혁신성장 전략구현을 위해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철강업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 통상 현안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중소 철강사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백 장관은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대중소 상생협력 확산과 지역균형 발전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불합리한 통상현안과 관련해서는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국제규범에 입각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양자회담 등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철강업계 차원에서도 통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상대국의 조사에 성실히 대응해야 한다”며 “수출과 수입 비중이 모두 높은 우리 철강 산업의 교역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도 업계 간 자율적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4차산업혁명에 관해서는 “초경량 강판, 첨단 타이타늄, 알루미늄 합금소재 등 고부가 소재 개발을 해야 한다”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해 공정을 혁신하기 위한 스마트 공장 구현에도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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