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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부르면 ‘부릉’하고 달려간다”확대되는 O2O시장…새로운 기회의 땅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대기업인 A사에서 원하는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B사. A사와 함께한다면 B사의 진일보가 예상되는 상황. 그러나 B사는 홍보·마케팅에 투자할 인력과 자금이 부족하다. <파이낸셜투데이>는 이러한 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FT브릿지’를 기획했다. 혁신적 기술·제품을 보유했거나 개발 중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을 발굴, 대기업와 중소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41번째 주인공은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서비스 신흥 강자 메쉬코리아다.

온오프라인을 잇는 O2O서비스는, 모바일 플랫폼의 활성화에 힘입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이에 발 맞춰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서비스의 범위 또한 확대되는 중이다. 이는 불황의 돌파구를 찾는 예비 창업자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에 따르면 O2O 시장 규모는 2014년 약 1조원 규모에서 2016년 2조1000억원까지 두 배 가량 성장했다. 2017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종류도 배달·숙박·택시·부동산 등에서 확대돼 미용실·피트니스·반려동물 위탁·법률 서비스 등으로 다양해졌다. 업체들의 수익성도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메쉬코리아도 O2O 기반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부탁해!’와 당일 내 예약 배송서비스 ‘메쉬프라임’을 운영하는 IT 물류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배송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물류솔루션 ‘부릉’을 업그레이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배달대행연합회와의 제휴를 통한 물류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배송기사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릉’은 단순히 물건을 전달하는 기존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정보와 정보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메쉬코리아의 물류 브랜드다. ‘부릉’을 활용하면 영세 상점은 새로운 온·오프라인 주문 채널을 통해 매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고 기업은 고도화된 맞춤 물류 서비스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메쉬코리아측 설명이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우수한 물류 IT 기술로 배송기사님들의 노하우를 반영한 효율적인 운송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구현한다”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구분되어있던 고객-기업-상점 각 주체 간의 경계를 허물어 서로의 니즈를 연결해 기존에 없던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업종 다양화…수익성도 나날이 개선
성공 원동력은 배송기사 섬김정책

현재 메쉬코리아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부릉 프라임(VROONG Prime)’,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 ‘부릉 TMS(VROONG TMS)’, 프리미엄 배달 책자 ‘부릉 컬렉션(VROONG Collection)’,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부릉 프레시(VROONG Fresh)’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릉 프라임’은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로, 메쉬코리아만의 탄탄한 전국 이륜차 물류망과 자체 개발한 물류 IT 기술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메쉬코리아는 전국 약 1만3000여명의 이륜차 배송기사와 함께 약 50여개의 물류거점인 부릉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전국 각 지역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없던 새로운 라스트 마일(Last-mile) 물류망의 중심인 부릉 스테이션을 올해 말까지 전국 130여개로 확충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단위의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라스트마일은 고객접점의 서비스 영역을 의미하는 물류 용어로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이 전달되는 순간의 서비스 강화전략으로 택배와 운송 등 물류업계에 국한됐던 개념이 유통까지 확장됐다.

‘부릉 운송관리시스템(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TMS)’는 고객사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사의 IT 기술력을 총동원해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이다. 부릉 TMS는 차량 배차 솔루션 ‘부릉 TMS 엔진’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부릉 TMS’는 파트너사 시스템과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API) 연동이 가능해 직접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지 않아도 본사 차원에서 출고부터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제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외부 물류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직접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서비스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최초 클라우드 서비스 형식의 TMS로 별도의 도입비가 없어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도입 후에도 별도의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 비용이 없다. 실제 사용 건수에 따라 과금이 되는 사용량 기반의 요금제로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릉 컬렉션(VROONG Collection)’은 고객 주변의 배달 가능한 맛집을 한데 모은 프리미엄 배달 책자다. 지역 내 상점의 정보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상점과 고객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고객에게는 지역 내 검증된 상점의 메뉴와 가격, 그리고 배달 가능한 시간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점주에게는 기존 배달 책자와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가독성 높은 레이아웃으로 높은 광고 및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한다.

메쉬코리아는 자사의 우수한 IT 개발진들과 함께 물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차별화된 IT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부릉 TMS는 특허 출원한 알고리즘을 반영한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으로, 빠른 시간 내 최적화된 배차 및 배송 경로 도출이 가능해 고객들에게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그리고 배송기사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법인단체 최초 이륜차 종합보험 가입
해외시장 진출도 염두…다양한 투자 받아

본사 차원의 API 연동이 가능해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지 않는 화주사도 메쉬코리아의 서비스를 통해 모든 물류 과정을 운영 및 배송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메쉬코리아는 배송기사들이 즐겁게 일하는 것이 고객 만족으로 돌아온다는 상생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회사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배송기사 섬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법인단체로는 국내 최초로 이륜차 종합보험 가입 승인을 받아 제휴 배송기사님들의 보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운전 중 사고로 배상 책임이 발생할 경우 대인은 무한, 대물은 최대 3천만 원까지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라이더 상해보험 가입도 가능해 배송기사님들이 업무 중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바이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바이크 구입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무보증 및 무이자 할부로 오토바이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한복과 조끼, 우비, 헬멧, 배달가방 등 배송기사들이 안전하게 배송을 할 수 있도록 부릉으로 브랜딩 된 각종 배송 용품을 지원하고 있어 배송 서비스의 품질은 물론 배송기사님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해외 진출도 염두해 두고 있다. 소프트뱅크 자회사로부터 배달기사 통제솔루션을 제공한 경험으로 해외 시장의 경험이 있고, 시리즈C 펀딩을 진행해준 휴맥스에서 해외 14개국의 법인장들을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본투글로벌 지원 사업에 2년 째 선정돼 다각적 지원을 받고 있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기술기업으로의 당사 성장가능성을 본 네이버로 부터 2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총 누적투자금액 755억 원을 확보했다”며 “투자금을 활용해서 당사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인 ‘VROONG TMS’의 기능을 고도화할 뿐만 아니라, 전국의 물류 거점이자 배송기사 쉼터인 부릉 스테이션을 확충해 물류망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물류 스타트업의 리딩 기업으로 확고히 포지셔닝하고 나아가 물류산업에 획기적인 종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건엄 기자  lku@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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