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수출액 추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ICT 수출액은 157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급증하며 2014년 7월 144억3000만 달러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D램 및 시스템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보다 60.8% 증가한 8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24억4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한 차세대저장장치(SSD)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휴대폰의 경우 완제품은 대미 수출에 힘입어 증가로 전환했지만 부품은 현지조달 확대로 작년보다 31.5%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19.6% 증가, 베트남 44.6% 증가, 미국 21.6% 증가 등 주요국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5.2% 증가했으며 ICT수지는 74.3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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