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SK텔레콤은 5G 통신 장비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5G 통신 관련 ICT 협력사를 대상으로 5G RFP(입찰제안요청서, Request For Proposal)를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5G RFP는 5G 통신 장비 도입을 위해 SK텔레콤이 구상하는 5G 상용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리한 문서다. ICT 분야 협력사들은 이번 RFP의 세부 조건을 반영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약 3개월 동안 제안서 접수·설명회 개최 과정을 거쳐 10월 말 입찰 후보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협력 업체와 추가 RFP 등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5G RFP 발송은 5G 상용 장비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준비와 함께 협력사들과 논의한 5G 기술이 3GPP·NGMN 등 글로벌 5G 표준 협의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부문장은 “5G 상용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RFP 발송을 시작으로 5G 선도 기반을 공고히 하고 상용화를 앞당겨 고객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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