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성장세 이어가고 있어”…경쟁사 의식한 발언

▲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26일 열린 뉴 QM3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건엄 기자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새롭게 단장한 QM3를 통해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다시 한 번 나선다.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기아자동차 스토닉이 출시되면서 더욱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뉴 QM3’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사장은 2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뉴 QM3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뉴 QM3는 대대적인 성형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고객의 피드백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SM6와 QM6에서 이어지는 패밀리룩을 적용해 우아한 카리스마의 샤프한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박 사장은 최근 출시된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사장은 “경쟁차들은 QM3가 넓힌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을 출시해 시장에 진출했다”며 “최근 경쟁차의 잇단 출시에도 기존 QM3는 판매량이 전년대비 2%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뉴 QM3는 넓고 실용적인 적재공간 등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이지(Ez)파킹,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 최신 편의사양 및 안전기능을 강화했다.

뉴 QM3는 르노삼성차가 선보인 SM6와 QM6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특히 RE 트림 이상에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코너링 램프 기능 포함 전방 안개등을 비롯해 일부 수입차나 고급 대형차에서 보던 다이내믹 턴 시그널(LED 방향지시등)을 동급 최초 적용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뉴 QM3. 사진=이건엄 기자

인테리어는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함께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트리밍을 덧댄 대시보드, 알루미늄 페달 등이 포함됐으며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에 동급 최초로 고정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탑재해 뛰어난 개방감과 볼륨감을 줬다.

뉴 QM3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 등받이는 60:40 비율로 분할돼 앞쪽으로 이동 시 트렁크 적재 공간이 최대 455ℓ로 기존 377ℓ보다 최대 78ℓ 늘어났으며 시트를 눕히면 최대 1235ℓ가 된다.

안전하고 쉬운 드라이빙을 위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장착됐다.

기존의 스마트 커넥트Ⅱ(T map 내비게이션)를 향상시켜 탑승자의 편리한 IT 기기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7인치로 더 커진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oncar' 스마트폰 풀 미러링(Full mirroring) 시스템을 통해 화면에서 스마트폰의 모든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3D로 향상된 T map 내비게이션은 Wi-Fi 테더링을 통해 T맵 빠른길 안내를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뉴 QM3에 새롭게 적용된 이지(Ez) 파킹은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버드 뷰(Bird View) 모드로 360도 모든 방향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을 나타내 편리한 주차를 돕는다.

신규 적용된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와 전방 경보장치 역시 기존의 후방 경보장치, 후방 카메라,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도 적용됐다.

뉴 QM3는 17인치 타이어에서도 르노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사 DCT(듀얼클러치) 조합으로 동급 최고수준 연비 17.3km/ℓ(복합연비)를 달성했다.

뉴 QM3의 전장x전폭x전고는 4125x1780x1565㎜이다. 최고출력은 90마력(ps), 최대토크는 22.4kg·m이다.

박 사장은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 최신 사양으로 돌아온 뉴 QM3는 마침내 완벽해진 모습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며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소형 CUV로서 계속적으로 뉴 QM3만의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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