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엄재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마이너스 대출의 한도 5% 이하 사용시 약정한 금리에서 연 3% 인하해주는 ‘참 좋은 통장대출’을 오는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마이너스 대출이 실제 사용액과 상관없이 대출금액 전체에 동일한 금리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본 상품은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마이너스 한도의 5%까지 사용시 연 3% 금리인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금리 연 7%로 3000 만원 한도의 ‘참 좋은 통장대출’ 이용고객이 예상치 못한 카드사용료로 마이너스 대출이 필요할 경우, 한도 3000만원의 5%인 150만원까지 약정금리 연 7%에서 연 3% 인하된 연 4%의 낮은 금리로 대출 사용이 가능하다. 단, 150만원을 초과해서 마이너스 대출을 사용하면, 원래 약정한 금리인 연 7%가 대출 잔액 전체에 적용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자체 설문조사 분석 결과 약 70%의 고객이 마이너스 대출을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하며, 특히 한도의 일부만을 사용하는 것에 착안, 직장인들이 소액 대출 사용시 최근 높은 금리로 인한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본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24세에서 65세까지 은행에서 정한 적격업체에 재직 중인 주거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최저 약정금리는 연 6.2% (단, 마이너스 대출 한도의 5% 이하 사용구간에 대해 최저 연 3.2% 적용),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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