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최근 동남아시아 경제가 활기를 찾으며 주요 5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가 4.6%로 상향 조정됐음을 닛케이 신문이 11일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역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시아 컨센서스’ 결과 동남아 5개국의 올해 평균 실질 성장률 예상치가 3월의 4.5%에서 0.1% 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동남아에서 외수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제 수출의존도 높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의 예상치가 상승을 견인했다.

가장 상향 수정폭이 큰 나라는 말레이시아로 3월보다 0.6% 포인트 오른 4.9%로 조사됐다.

이는 수출 증가세가 내수에도 영향을 끼쳐 예상보다 급속한 회복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2018년과 2019년도 상향 조정돼 모두 4.7%의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국가의 2017년 성장률은 태국이 3.5%, 싱가포르 2.3%로 각각 0.1% 포인트 올랐다.

다만 필리핀은 종전보다 0.2% 포인트 낮은 6.4%로 조정됐다. 인프라 투자 지연이 이유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나 인도는 5.2%, 7.4%로 3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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