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발전지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한국이 세계에서 26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로 꼽혔다.

22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의 올해 사회발전지수(SPI) 조사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82.08점을 기록하며 128개국 중 2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26위로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SPI지수란 GDP 증가율 등 경제요소를 제외하고 사회·환경적 측면에서 나라의 다양한 삶의 질을 고려한 수치를 의미한다.

한국은 기본적 인간욕구 부문과 웰빙 기반은 26위, 28위에 올랐지만 표현의 자유는 54위,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114위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나라는 덴마크로 90.57점을 기록했으며 핀란드(90.53점), 아이슬란드·노르웨이(90.27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일본(86.22점)과 중국(63.72점)은 각각 17위와 83위를 기록했다.

윤영원 딜로이트 안진 공공부문 리더는 “우리나라의 사회발전지수가 정체되고 있다는 이번 결과는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과 청년실업 및 일자리 문제 등으로 인한 소득 불균형 등을 방증하고 있는 것 같다”며 “4차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우리의 삶의 질도 함께 개선시키고자 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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