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원주 고속도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내년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고속도로가 여름 휴가철 이전 조기 개통이 추진된다.

20일 국토교통부는 각 도로 공사 상황에 따라 가능한 구간은 올해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 이전에 조기 개통하고 연말까지 전체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 이전에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노선과 영동 고속도로를 우회하는 횡성-평창 간 국도6호선 일부 구간을 당초 예정 날짜보다 앞당겨 올 6월에 조기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올 추석 이전에는 안양-성남 간 고속도로와 국도3호선 성남-장호원 노선 일부를 개통할 계획이다.

모든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지난해 개통한 광주-원주 고속도로와 연계해 인천에서 원주 간 고속도로망이 완성된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 주경기장까지의 이동시간이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백현식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도로의 조기 개통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에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휴일에 찾아갈 수 있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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