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북한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으로 1달러=108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전일 오후 5시 대비 0.74엔 다시 오른 1달러=108.92~108.95엔을 기록했다.

일시 엔화 환율은 1달러=108.90엔까지 치솟아 2016년 11월17일 이래 약 5개월 만에 고가 수준을 찍었다.

한반도 정세 불안으로 투자가의 운영 리스크 회피를 목적으로 한 엔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가 지나치게 강세다"라는 발언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7분 시점에는 0.81엔, 0.73% 상승한 1달러=108.85~108.9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올라 전일에 비해 0.65엔 상승한 1달러=108.95~109.0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해 11일 대비 0.55엔 올라간 1달러=109.00~109.10엔으로 폐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달러 가치가 너무 올랐다고 밝힘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활발했다.

장중 엔화 환율은 1달러=108.96엔으로 2016년 11월17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유로에 대해 속신했다. 오전 9시6분 시점에 1유로=116.06~116.11엔으로 전일보다 0.39엔 올랐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전 9시6분 시점에 1유로=1.0664~1.066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5달러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 강세 견제 언급이 유로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