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동산인포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3월 전국에서 2만8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물량은 총 2만786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7543가구)보다 1.2%, 2015년(2만2283가구)보다는 25%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9679가구, 지방광역시 5745가구, 지방 도시 1만2440가구 등이다.

강화된 대출과 청약규제에 입주증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불안정한 정국까지 겹쳐 하반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상반기 공급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예비청약자들의 불안감을 가중할만한 변수가 많지만 분양결과가 나쁘지 않은 단지들이 속속 나오면 불안감은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입지와 상품성을 따져보고 안정적인 곳에 선별 청약하게 되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 심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해 총 1305가구를 짓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59~100㎡, 46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군자주공6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99㎡, 총 2017가구 규모의 ‘안산 라프리모’를 짓는다. 이 중 92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제일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17블록에 전용면적 84~99㎡, 총 102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을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9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755가구 규모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아파트를 올린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전용면적 84,99㎡, 총 828가구 규모의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를 짓는다.

흥한건설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원에 전용면적 59~125㎡, 총 1295가구 규모의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을 선보인다. 기분양 된 ‘흥한 에르가 사천’과 합치면 총 1930가구의 대단지를 이룬다.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장성동 장성점촌도시개발지구에 15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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