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전략, 높은 계약률로 이어져

[파이낸셜투데이] 하반기에도 여전히 수익형 부동산이 강세다. 투자 분위기도 수익형 부동산의 우호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증시불안으로 인한 반사이익, 정부의 세재혜택 부여,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은퇴자들이 늘면서 임대사업에 관심 증대 등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 쏠렸던 투자의 무게중심이 수익형 부동산 쪽으로 옮겨가는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분양가보다 매매가 하락하거나 임대수익이 낮으면 전매 보장하는 제도도 있어
입주 입점시까지 중도금 무이자 대출해주는 상가 등장

수익형 부동산 투자 관심 지역은 당연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하반기에 관심이 높은 지역을 꼽으라면 강남, 판교, 분당 정자동 등 신분당선 개통지역, 광교 등 신도시, 뉴타운, 관공서, 대학가 등 있다.

중도금 무이자, 원금보장 등 혜택을 주거나 단지내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옥상정원등을 갖추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분양하는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높은 청약률과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분위기가 좋을 때 물량을 소진하자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업계측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에 나선 수익형 부동산인 이대 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 362실), 광교 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 462실), 의정부 맥스타워(오피스텔 229실,도시형생활주택 297세대) 등이 중도금 무이자를 실시해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기록했다.

원금보장제 실시

원금보장제란 입주시 분양가보다 가격이 하락하거나 임대수익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분양사에 전매를 요청하면 대신 전매를 보장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먼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41-4 월드코아 7층에 수익형 부동산인 오렉스빌(031-403-4334)이 분양중에 있다. 투자 후 3년뒤 본인이 원할 경우 원금보장(계약서상 명시된 금액)을 해준다.

여기에 5000만원대의 투자금으로 보급형 레지던스를 분양 받아 연 8%의 확정수익을 보장하고 있으며, 또한 공실 여부와 상관없이 년단위로 임대료를 선지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부평구청역에 위치한 주거복합형 오피스텔 신일유스테이션(1577-8913)이 이번 달부터 원금보장제를 도입해 분양에 나선다.

지하 7~지상 20층, 전용면적 27~44㎡ 총 382가구로 구성된 ‘신일유스테이션’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3.3㎡당 400만원대로 계약금 5%만으로 매입이 가능하다.

이밖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전 평형 바닥난방 및 풀옵션 무상제공, 세대 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는 2013년 3월이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시세차익 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목적이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노려야 하며 당장의 혜택보다는 개발호재가 풍부해 향후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인지 따져보고 임차인이 선호라는 입지인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도금 무이자 실시

입주나 입점 시까지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주는 현장도 있다. 한국자산신탁(주)이 서울 구로구 구로동 97번지 일원에 신세계건설 로제리움 2차(02-851-2170) 도시형생활주택 141세대 및 오피스텔 231실을 분양중에 있다.

연면적 21,729.37㎡(6,573.1평), 1개동 지하2층~지상20층 규모로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13층은 오피스텔, 14~20층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A타입 165실(계약면적기준 34.24㎡), B타입 66실(계약면적기준 32.16㎡)총 231실이 소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 4번출구에서 400m거리 초역세권으로 사업지 인접지역의 주택재건축사업 개발로 인한 이주자 증가 요인 풍부, 주변 관공서 및 오피스․디지털 단지 수요급증으로 공급이 부족하다.

호수별 분양가는 오피스텔의 경우 1억2천800만원~1억3천500만원(V.A.T포함)선으로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는 2013년 12월 예정

1·5호선 신길역 초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여의도의 아침(02-833-5156)이 모델하우스를 영등포 로터리에 개관하고 분양중이다.

이 주거시설은 실사용 면적 기준 17~24㎡의 도시형생활주택 92세대와 오피스텔 22실로 구성돼 있다. ‘여의도의 아침’은 지하철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에서 불과 3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도금 50% 무이자 융자 혜택이 주어지고 분양가는 가구당 평균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시공은 신우R&D건설이 맡았고 대한주택보증이 보증을 선다. 준공은 2012년 9월 예정

그 밖에도 서비스 공간, 확정수익 보장 등 혜택을 주어 눈길을 끌고 있는 상가가 있다. 구파발역과 은평뉴타운의 1·3지구를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한 에코테라스(1577-2449)는 연면적 1만5764.23m², 지하 4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하 4층에는 23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전용공간이 마련된다. 상가 1~3층에 들어서는 매장의 전용률은 1층 91%, 2~3층 83%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고 층고는 6m다.

1층 일부 매장에는 7.2m², 2~3층 전 매장에는 29m²이상의 테라스를 무상 제공한다. 3층은 최대 165㎡의 테라스 면적이 포함됐다. 완공은 2012년 2월로 예정됐다.

지역 분양개발업체인 (주)마치가 대전 서구 관저지구에 지역 첫 유럽풍 테라스 상가인 마치빌딩(042-545-0097)을 분양한다.

각 호당 점포 규모는 40~50㎡며, 1층의 경우 최고 51㎡의 테라스 공간이 제공된다. 마치의 분양방식은 확실한 임대보장제다. 마치는 분양금액에 대해 1년간 연 9%의 확정수익을 선지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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