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 모델이 테슬라 모터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글로벌 기업 한 곳에 집중 투자하는 주가연계상품(ELS)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움증권은 새로운 주가연계증권 상품인 ‘더키움 ELS’를 출시했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총 3회의 공모가 진행된 상태다.

제 1회 더키움 ELS의 기초자산은 삼성전자였다. 원금손실이 -20%로 제한되는 원금부분보장형 상품이다.

삼성전자의 최초기준가격(발행일의 종가)에 비해 1년 후 최종기준가격이 어느 정도로 변했는지에 따라 ELS의 수익률이 결정된다. 100% 이상 110% 미만일 때는 기초자산 상승률의 150%의 수익률이 적용돼 5% 상승했다면 세전 연 7.5%의 수익으로, 10% 올랐다면 세전 연 15%의 수익으로 상환된다.

80% 이상 100% 미만이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기초자산의 손실률과 동일하게 적용돼 5% 하락했다면 -5% 원금손실, 10% 하락했다면 -10%로 상환된다. 10% 이상 상승했을 때는 수익이 세전 연 15%로, -20% 이상 하락했을 때는 손실이 -20%로 고정된다.

두 번째 더키움 ELS 상품의 기초자산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페이스북이었다. 원금비보장형이며, 만기는 역시 1년이다.

발행 후 6개월째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보다 10% 이상 상승했다면 세전 8.75%(연 17.5%)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자동조기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면 만기상환을 하게 된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보다 오르면 수익이 발생하지만(최대 세전 17.5%) 하락했을 때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가장 최근 공모가 진행된 더키움 ELS의 기초자산은 미국의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 모터스로, 만기는 1년이다.

발행 후 6개월째에 테슬라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보다 10% 이상 상승하면 세전 10%(연 20%)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상환 되지 않으면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보다 올랐을 때 수익이 발생하지만(최대 세전 20%) 하락했을 때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더키움 ELS’는 기초자산이 1개고, 일부구간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있는 새로운 구조”라며 “만기가 1년 이내로 기존 ELS에 비해 짧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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