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양현숙 기자] 비 소식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장마철에 업무효율성이 저하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이 직장인 3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5.6%는 장마철 날씨 때문에 업무효율성이 저하된다고 답했다.

업무효율성이 저하되는 이유(복수응답)는 64.9%가 ‘불쾌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출퇴근길이 불편하다’ 58.4%, ‘감성적 성향이 강해진다’ 28.2%, ‘삭신이 쑤신다’ 20.8% 등이었다.

이들의 58.4%는 업무효율성의 저하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방법(복수응답)으로는 ‘가능한 웃으려 애쓴다’가 54.2%를 차지했다. 이어 ‘틈날 때마다 휴식을 취한다’ 51.7%, ‘제습기 등을 설치해서 습도를 조절한다’ 21.2%, ‘우비·레인부츠(장화) 등 방수용품을 구입했다’ 11.0% 순이었다.

한편 전체응답자를 대상으로 장마철 날씨가 업무에 주는 영향의 정도를 조사한 결과, 50.3%는 ‘큰 편’이라고 답했다. ‘매우 크다’ 18.5%, ‘보통이다’ 27.6% ‘적은 편이다’ 2.6%, ‘매우 적다’ 1.0% 순으로 전체의 68.8%가 장마철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김민희 대리는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습도가 높아 짜증과 불쾌감이 강하고, 피로감도 높아져 업무능률이나 의욕이 저하되기 쉽다”며 “이러한 때에는 평소보다 좀더 활기차고 경쾌하게 생활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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