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고영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7일 고영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17.5%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고영이 3차원 정밀 측정 및 검사 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3D SPI와 3D AOI 검사장비매출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영이 3D 측정 검사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로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제품 업체 등 1600여개의 다양한 고객군을 보유하는 것이 근거로 제시됐다.

고영의 전년 기준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SPI 시장 규모가 약 2300억원으로 기존 2D 장비가 점차 3D 장비로 넘어가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마침 고영의 3D SPI 장비는 2006년 세계 SPI 시장 점유율 20%에서 2015년 50%로 성장해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무인 공정화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AOI 제품은 공정 무인화 방향이 고려되고 있으며 3차원 장비 수요 확대도 예상돼 향후 실적 모멘텀으로 여겨진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영이 3차원 정밀측정 검사 장비와 무인 공정화 수요 확대를 안정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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