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구조개혁과 관련,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구조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전날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가진 신년 다과회에서 “구조개혁이라는게 이해당사자간 조정이 어려운데 경제 주체들이 자기 몫에서 한발씩 양보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같이 올해 경제가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영국의 속담에도 있듯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면서도 최상의 상황에 대한 희망은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거없는 낙관론을 피해야 하지만 너무 과도한 비관론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마음을 단단히 먹으면서 희망의 끈은 놓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새해 우리나라가 가장 주력해야 할 과제로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꼽으며 “성공적인 구조개혁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수출과 내수,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시킬 것”이라고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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