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한 해, 내년에 거는 기대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시민들은 2015년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설문에 참여한 이들에게 ‘2015년 대한민국 만족도’를 점수로 매기게 했다. 그 결과 올해 체감하는 대한민국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전체 평균 47.5점으로 집계됐다. 보통을 의미하는 중간 점수에도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올해 대한민국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시민 만족도 47.5점…‘낙제’
취업·복지·부동산, 최대 해결과제

실제 5점 척도로 ‘현재 대한민국에 만족하는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불만족한다(매우 불만족 21.1%+대부분 불만족 37.1%)’는 답변이 과반수이상인 58.2%로 높았다. ‘만족한다(매우 만족 3.1%+대부분 만족 8.9%)’는 답변 12.0%의 약 5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가장 불만족하는 분야는 교육과 고용, 결혼, 출산 등을 이르는 ‘사회분야’로 불만족한다는 응답자의 3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치(35.9%) 경제(22.4%) 순으로 불만족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반면 불만족한다는 답변이 가장 낮았던 분야는 ‘생활문화’로 1.4%에 그쳤다.

그럼 2016년은 어떻게 기대하고 있을까? 2명중 1명에 이르는 51.6%가 ‘올해와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올해보다 악화될 것 같다’는 답변이 31.9%로 높았다.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16.5%에 그쳤다.

이어 2016년 대한민국에 바라는 점(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고용 증가로 실업난이 해소되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응답률 51.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보육비 지원, 취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 복지 향상(27.6%)’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전세값 안정 등 부동산 관련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26.9%)’거나 ‘물가 안정이 됐으면 좋겠다(19.6%)’, ‘정치 민주주의가 성장하길 바란다(15.8%)’, ‘내수활성화로 체감경기가 상승했으면 좋겠다(12.3%)’, ‘결혼·출산율을 증가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11.7%)’ 등의 의견이 있었다.

▲ 자료 :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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