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경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농협금융은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 부사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했다. 자추위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인사 1명과 2명의 사외이사, 2명의 지주사 집행간부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 내정자는 농협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업무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하며 임기는 2년이다. 경북대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 구미중앙지점장, 수신부 PB사업단장, 농협금융 경영지원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농협금융 부사장을 맡아 왔다.

이 내정자는 “금융회사의 경영관리와 영업 활동은 결국 수익성이라는 잣대로 판단된다”며 “건전성 관리와 조직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농협금융과 미래 신성장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김용환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신임 농협은행장 주도하에 연말까지 부행장, 영업본부장, 부서장 등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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