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연간 670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당정협의회에서 “원가 인하 여력을 토대로 경기침체로 어려움 겪고 있는 영세 중소가맹점에 더 많은 혜택 돌아가도록 초점을 맞췄다”며 “전체 가맹점의 연간 6700억원 수준의 수수료 절감 혜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영세 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7% 포인트 큰 폭으로 인하되는 등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연간 약 4800억 절감하고, 연 매출 1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에도 약 1900억원의 수수료가 절감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통해 중대형 가맹점과 수수료 차별문제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카드수수료 인하로 인해 국민들이 빠른 시일안에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하겠다”며 “오늘 확정된 방안 취지와 효과를 이해시켜 드리려는 노력도 함께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관련된) 최종 방안을 확정하고,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이 영세상인과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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