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하반기 중 경기 안산·의정부·포천·오산에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안산·의정부·포천·오산 등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하반기 중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속속 공급된다.

안산시는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8만6037세대다. 전체 아파트 중에서 89%를 차지할 정도로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의 경우 전체 아파트중 93%가 10년 이상 지났다.

안산시에서는 8월 초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가 분양할 예정이다. 교통, 생활편의, 교육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주변에서 처음 분양하는 재건축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7층, 7개동, 전용면적 84~115㎡, 990세대 규모로 일반분양은 540세대이다.

경기 의정부시는 전체 아파트 8만3228가구 가운데 입주 5년 미만 아파트는 20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입주 10년 미만인 아파트도 1만3529가구(16.3%)에 이른다.

우미건설은 8월 의정부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 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732세대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지상 34층, 7개동 규모다.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의 88%를 차지하는 포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포천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포천에서는 2006년 4월 이후 9년만의 신규분양이다.

지하 1층~지상 21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498가구로 구성된다.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 옆이기 대문에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오산 지역은 총 3만8800여 가구 중 입주 10년 이상된 노후 가구가 2만4300여 가구에 달해 노후율이 약 62%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SG신성건설은 지난 2일부터 경기 오산시 원동에서 오산원동 미소지움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3개동 규모로 전용 59㎡로만 구성돼 있다. 192가구 규모다.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오산IC가 가까워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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