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정부가 인천 굴포천, 성남 시흥천 등 전국의 오염하천 9곳의 수질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환경부는 이들 곳을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2016~2019년 국비 20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중소규모 오염하천 9곳은 굴포천·시흥천·밀양 초동천·부산 온천천·천안 천안천·순천 해룡천·당진 남원천과 석우천·고창 외정천 등이다.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대부분의 오염하천은 수질 2등급 이하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3㎎/ℓ이하’ 수준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굴포천이나 해룡천처럼 오염이 심했던 도시지역 하천은 지역주민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고질적인 악취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매년 10개 내외의 오염이 심한 중소규모 하천을 사업지로 선정, 2020년까지 100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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