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CJ헬로비전은 오는 4월까지 전지역에 ‘클라우드 방송’ 상용서비스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클라우드 방송’은 셋톱박스의 기종과 운영체제(OS), 성능에 상관없이 고품질의 방송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송기술이다. 클라우드 서버의 연산과 데이터 처리능력으로 기존 셋톱박스보다 최저 7배에서 최고 30배 빠른 서비스 속도를 제공한다.

실제로 기존 주문형비디오(VOD)를 선택했을 때 로딩시간이 3~5초 걸렸다면 클라우드 방송은 화면전환 속도가 0.2~0.3초로 줄어들었다.

CJ헬로비전의 디지털방송 가입자 모두가 셋톱박스(STB) 교체 없이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클라우드 방송을 접할 수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올해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케이블TV의 혁신을 추진해 방송서비스의 진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방송이 UHD, 스마트 등과 함께 케이블TV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올해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송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지난해 30% 이상 성장한 VOD 서비스의 상품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클라우드 인터페이스(UI) 개선을 통해 VOD 이용자의 편이성과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개인화된 사용자환경 구축 ▲일반 HD셋톱 가입자에게 스마트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TV 앱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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