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교보증권은 연말 한국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개별 주식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투자전략을 짤 것을 권고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21일 “11월 마지막 주에 코스피가 1959.66을 밑돈다면 201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코스피의 최근 하락세가) 투자심리가 바닥권에 근접했음을 시사할 수도 있지만 증시가 대내외적인 작은 악재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12월 중 배당 이슈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동력이 없다는 점도 경계할 대목”이라며 연말특수 소비와 관련된 소비재 산업 동향과 내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행보를 관찰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시장 방향성보다 개별주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이 제시한 11월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는 1850~19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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