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파이낸셜투데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28일 KT 이석채 회장, LGU+이상철 부회장, SKT 하성민 사장 등 통신업계 CEO와 간담회를 가졌다.

최 위원장은 작년에 스마트 시대가 개막되었다면 올해는 스마트 시대가 본격화되어 보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우리나라가 IT 강국에서 스마트 강국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통신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MVNO(재판매사업자) 등 신규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스마트 시대의 핵심 신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트래픽 폭주로 인한 통화품질 저하 또는 통화 장애를 예방하고,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 창출과 미래시장 선점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바일 네트워크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통신3사는 각 사의 올해 역점 사업 분야를 발표하면서, 스마트 시대 선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통신3사는 올해 약 6.9조원을 투자해, WCDMA·WiBro·WiFi 등 모바일 네트워크 증설과 LTE 상용서비스 준비에 집중하는 한편,

스마트워크·클라우드서비스·n-Screen·앱스토어 등 신사업의 본격적 확산과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은 통신사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가진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구성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통신3사는 IT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10년 융·투자 4,950억원 → ’11년 5,520억원 예정)하고 기술·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방통위는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스마트 시대의 본격화에 따른 통신산업의 지속적 발전방향을 논의한 매우 뜻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간담회로 우리나라 통신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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