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박범훈·김성녀·김덕수…장사익·박혜리나 등
출연진·관람객 ‘도립국악원 유치 기대’ 한 목소리

제15회 기산국악제전 국악 한마당 김덕수 공연. 사진=산청군
제15회 기산국악제전 국악 한마당 김덕수 공연. 사진=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지난 12일 저녁 단성면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열린 기산국악제전 국악한마당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기산국악제전 국악한마당에는 기산 박헌봉 선생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거나 선생이 동료 국악인들과 함께 설립한 국악예술학교(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수학한 우리 소리의 대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기산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박범훈 동국대 석좌교수가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지휘와 이번 무대를 위한 창작초연곡과 모든 곡의 작곡을 맡았다.

소리꾼 장사익씨는 김홍신 선생이 기산 박헌봉을 위해 쓴 시에 박범훈 선생이 작곡한 ‘기산처럼 살라하네요’ 초연곡을 노래했다. 이와 함께 SBS TV 드라마 임꺽정을 통해 널리 알려진 ‘티끌 같은 세상 이슬 같은 인생’과 그의 대표곡 ‘찔레꽃’이 이어졌다.

공연의 대미는 故 홍윤식 선생이 작사를 하고 박범훈 선생이 작곡한 ‘산청 아리랑’이 장식했다. 모든 출연진은 산청아리랑과 함께 박헌봉 선생이 작사한 ‘국악의 노래’를 부르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번 기산국악제전 국악한마당 공연은 서경방송을 통해 오는 21일 오전 10시 방영될 예정이다. 이후 연휴기간 중에도 재방송이 진행된다. 또 국악방송을 통해서도 공연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산청 유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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