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7일 이명박 대통령의 '청계' 재단설립과 관련, "어렵게 모은 재산을 내놓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더구나 현직 대통령으로서 전 재산을 내놓은 경우는 한국 역사상 한번도 없던 일"이라며 "기부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직 대통령들도 기부 문화 확산에 일조하기 위해 재산을 내놓고 사회에 환원했으면 좋겠다. 전직 대통령들이 그리하면 기업들에게도 확산 되리라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기부 문화의 확산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면 재단 운영권도 어느정도 보장해줘 많은 사람들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사회 기부를 더 명예스럽게, 보람있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광근 사무총장도 "이 대통령의 기부는 청계천의 맑은 물처럼 사회기부 문화를 확산 시키고 가난한 청소년에게 희망의 성공 시대를 열 수 있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약속을 지키는 아름다움의 가치는 그 어떤 가치보다 우위에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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