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송파, 분당, 노원, 서초 등…버블 세븐도 포함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1년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주 단위로 조사 분석한 결과 지난 9일 현재까지 45주 연속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리만사태가 있었던 2008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2010년과 2011년 각각 36주, 38주 연속 하락한 것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양천구(40주), 송파구(40주), 분당(40주), 용인(40주), 강남구(39주), 노원구(38주), 안양(33주), 강동구(32주), 도봉구(31주), 서초구(30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버블세븐 지역이 다수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상승 모멘텀이 크게 없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7주 역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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