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민정 기자] <어두운 기억 속으로>를 읽는 독자가 경험하는 공포는 <살인의 추억>의 관객이 느끼는 공포와 흡사하다.
잔인한 장면 하나 없는 이 영화가 상영관을 나서는 관객들의 머릿속에 기나긴 공포감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나 자신이나 주변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영화처럼 생생한 이 소설의 흡인력과 긴장감 때문에 독자는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독서를 계속해나가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 은행나무
저자 : 엘리자베스 헤인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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