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채권에 분산투자할수록 원금손실률 감소
‘분산투자 추천시스템’ 자체 구축
평균 수익률 8.82%, 중위험-중수익 성향 투자자들 몰려

사진=렌딧

P2P금융기업 렌딧의 모든 투자자의 누적분산투자 건수가 1300만건을 돌파했다. 렌딧은 투자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 7월 1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집계된 렌딧의 누적분산투자 건수가 1387만8209건이라고 6일 밝혔다.

렌딧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분산투자 활성화’를 강조해왔다. 렌딧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모든 투자자가 쉽고 편리하게 1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투자자가 투자할 금액을 입력하면 채권을 조합해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는데 이때 투자자는 투자금을 일정한 비율로 고르게 투자할 수 있다. 렌딧의 투자자들은 1인당 평균 258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한 투자자는 1만449개의 채권에 분산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은 채권 1개에도 여러명의 투자자가 나눠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도록 운영된다. 지난달  기준, 렌딧은 대출자 1인당 최대 5000만원, 평균 1253만원의 대출을 제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취급된 대출 채권 1개당 평균 1252명이 나눠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7090명이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산투자를 진행하면 원금손실률이 크게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18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8개월간의 투자 데이터 분석 결과, 100개 이하 채권에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손실률은 9.20%였지만 101~200개에 분산투자한 경우 1.14%로 크게 감소했다. 채권 수가 200개를 초과했을 때 원금손실률은 0.88%, 300개를 초과한 경우에는 0.22%로 집계됐다.

더불어 최근 18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8.82%(세전, 부실 적용)이며, 수수료와 세금을 제한 평균 수익률은 5.2%다. 투자자 95%가 4.01~13.62%(세전, 부실 적용)의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재투자율은 79.1%로 중위험-중수익의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올해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과 함께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팀을 보유한 금융기관의 투자가 본격화돼 개인 투자자에 대한 보호 역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 4년간 축적한 투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더욱 고도화시켜 시장 환경에 맞춰 더욱 안정되고 건전한 투자환경을 만들 어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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