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과이익분배금 1000%, 특별기여금 500% 지급했던 SK하이닉스
2019년 연간 영업익 전년 대비 90% 감소 영향으로 분석
SK하이닉스 “아직 정해진 바 없어”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반도체 실적 감소로 인해 올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사측에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말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매년 높은 초과이익분배금(PS)를 지급해왔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이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SK하이닉스의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이 90%로 가까이 급감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20조8000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2018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초 PS 1000%, 특별기여금 5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에 SK하이닉스 측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최고 성과급을 줬던 전년과 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만큼,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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