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이 올해부터 친환경 주택 인증을 받은 ‘녹색 건축물’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시 최대 연 1%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녹색건축물은 에너지 이용 효율 및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쾌적화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이다. 녹색건축물 인증 등급은 ‘녹색건축 그린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 등으로 나뉘는데 페퍼저축은행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건물을 대상으로 연 0.3~1.0%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이같은 금리우대 혜택은 정부가 실행 중인 ‘녹색 건축물 기본계획’과 맥락을 같이한다. 정부는 2014년부터 제1차 산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초에는 제2차 사업이 시작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친환경 건축물에 우대금리를 제공함으로써 녹색 건축물 건설이 민간 차원에서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이영희 주택금융본부 전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녹색 사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준다던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주택이나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녹색 금융상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며 “이번 페퍼저축은행의 우대금리 제공 결정이 국내 금융업권에 친환경 녹색 금융 서비스의 활력을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내 녹색 건축물에 이어 친환경 자동차량 담보대출까지 금리우대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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